메츠 이어 샌디에이고도 류현진 영입 경쟁 뛰어드나, "펫코 파크에서 류현진의 강점이 배가 될 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12.31 09: 20

류현진과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함께 뛸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고려할 가치가 있는 선발 투수를 소개하는 기사를 통해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조니 브리토, 랜디 바스케스, 드류 소프 등 젊은 투수들을 영입하며 선발진을 강화했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검증된 투수가 필요하다는 건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토론토 류현진이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1.22 /sunday@osen.co.kr

이어 "전 뉴욕 양키스 투수 도밍고 헤르만을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샌디에이고가 헤르만과 같은 선수에게 집착할 이유가 없다. 그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81경기 출장 정지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선수를 영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을 영입해야 할 선수로 꼽은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샌디에이고 팬들은 류현진에 대해 매우 친숙할 것이다. FA 좌완으로서 LA 다저스에서 6년간 뛰었고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4년을 보냈다"고 소개했다. 
또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여파로 올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지만 8월 복귀 후 믿음직스럽고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11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남겼다"고 전했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토론토 선발 류현진이 시카고 화이트삭스 호세 아브레유 상대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이 공으로 ML 1000이닝 통산 돌파. 2022.06.02 / dreamer@osen.co.kr
"류현진은 효율적이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고 이닝 소화 능력도 뛰어나다"고 호평한 이 매체는 볼넷 비율, 땅볼 타구 비율 등 각종 세부 지표를 예로 들며 류현진의 활용 가치가 높다는 걸 강조했다. 
무엇보다 투수 친화적인 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류현진의 강점이 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투수 친화형 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뉴욕 메츠도 류현진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30일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에 지올리토까지 놓친 메츠가 영입해야 할 선발 후보에 류현진, 션 마네아, 마이크 클레빈저를 포함시켰다.
센가 코다이, 호세 퀸타나, 루이스 세베리노, 아드리안 하우저에 경험이 풍부한 류현진이 더해진다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토론토 류현진. 2022.06.02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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