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3' X 실타래 절단…제2의 이나연♥︎남희두 나올까 [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12.31 10: 29

제2의 이나연과 남희두가 탄생할 수 있을까. ‘환승연애3’ 출연자들은 X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내고 새 연인을 만날지, 아니면 재회해 사랑을 이어갈지 관심을 높인다.
지난 29일 오후 티빙 연예 예능 ‘환승연애3’가 첫 방송된 가운데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전출연자들의 속마음을 알아 보기 위한 실타래가 준비된 것이다. 제작진은 “입주자들의 속마음을 매듭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이라며 “당신의 마음을 매듭으로 표현해 달라”고 실과 가위를 준비했다.
전 연인과 재회할 마음이 있다면 실을 끊어내지 않는 것이고, 마음이 없다면 가위로 실을 과감하게 자르라는 의미였다.

출연자들은 대체로 전 연인과 다시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쪽이 많았다. “X랑 헤어졌지만 보이지 않는 끈이 있다”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X랑 나랑 잇는 연결선이라는 생각 때문에 고민을 했다” “X는 안 끊었으면 좋겠는 게 제 바람이다” “아직까지 확고한 생각이 있는 게 아니라 자를 생각이 없다”고 전처럼 견고한 사이가 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반면에 “X랑 완벽하게 끊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싶어서 끊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벌써 시즌3를 맞이한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연애 리티 프로그램이다. 앞서 시즌1에서는 고민영·이주희, 시즌2에서는 남희두·이나연 커플만 다시 만나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3에서도 X커플이 다시 탄생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시즌3 첫 방송에서는 이혜원·조휘현 커플이 전 연인이었다는 사실만 공개된 상태다. MC 이용진은 “복잡해서 X들을 찾기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추측했다.
이혜원, 조휘현 커플은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과정을 털어놓으며 그간의 연애사를 전했다. 이날 조휘현은 “내가 형편이 어려워서 누나를 만나기 힘들다고 말했으면 나를 잡았을 거 같아서 누나가 아예 잡을 엄두를 못내게 ‘안 좋아한다’고 질렀다. 그건 알려주고 싶었다”고 뒤늦게 털어놨다.
그러나 이혜원은 “그런 얘기 하지 말아라. 이제는 돌아갈 수 없다”며 “나는 너가 사랑이 뭔지 알게 되는 사람을 여기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냉정한 태도를 드러내면서 실타래를 과감하게 끊었다. 과연 두 사람이 ‘환승연애3’를 통해 재회할 수 있을까.
조휘현은 “저는 누나를 다시 만나고 싶은 건지, 당시 아무것도 못해줬던 내가 이렇게 바뀌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지 아직 모르겠다”고 했고 이혜원은 “굳이 이미 끝난 걸 다시 파헤치고 싶지 않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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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환승연애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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