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다정한 모습이 열애설로 번졌다. 이세영과 배인혁의 케미스트리가 그만큼 설렌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연기대상에서 이종석이 아이유와 열애를 고백한 장면이 오버랩될 뻔 했다.
이세영과 배인혁은 현재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각각 박연우, 강태하 역으로 열연 중이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 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세영과 배인혁은 ‘박하커플’로 불리며 달달하고 풋풋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베스트커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1일 열린 2023 MBC 연기대상에서는 베스트커플상 발표에 앞서 두 사람의 모습이 조명됐다.
이세영은 “이준호와 베스트커플상을 받은 적이 있지 않냐”는 말에 “저는 새로운 남자와 결혼을 했기 때문에”라며 배인혁의 손을 잡고 흔들었다. 또한 이세영은 “네티즌 분들의 투표로만 결정이 된다면 살짝 아쉬울 것 같지만, 할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배인혁의 손을 잡았다.
배인혁도 “처음에는 제가 밀어내지만 마음을 열고 커플이 된 후에는 ‘박하커플’ 이름처럼 시원하고 애정 표현도 많고 난리가 난다”면서 박하커플의 매력을 어필했다. 김성주는 두 사람이 손을 잡는 걸 보고 “손을 꼭 붙잡고 이야기하는데, 저 정도는 되어야 베스트 커플이 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베스트커플상은 ‘연인’ 남궁민·안은진의 ‘장채커플’이 받았지만 이세영과 배인혁의 달달한 호흡은 시상식을 넘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세영과 배인혁의 분위기, 스킨십에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열애 중인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배인혁이 손깍지 끼려는 걸 이세영이 막았다”, “손은 이세영이 먼저 잡았다”, “설레고 풋풋하다”, “귀여운 커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하지만 너무 앞서간 예상이었다. 이세영과 배인혁은 열애 중인 게 아니었다. 이세영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두 사람의 케미가 좋다보니 그런 것 같다”며 열애설에 선을 그었다.
한편 이세영은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배인혁은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