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연예인 최초 ‘mbc 연예대상’ 수상자로 우뚝 선 기안84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1일 채널 ‘인생84’에는 ‘2023 기안어워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기안84는 홍진경과 함께 공동 MC를 맡아 제1회 기안 어워즈를 진행했다. 기안84는 “사실 스케줄이 안 바쁘신 분들이 좀 많이 참여해 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배우 이시언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안84가 “멋있게 하고 왔네요”라고 하자 이시언은 “샵에서 계속 어디가냐고 하는데 말을 할 수가 없더라”라고 답했다. 이어서 쌈디, 박재정, 허성태, 위너 이승훈 등 차례대로 등장했다. 홍진경은 “기안84를 많이 아끼시나봐요”라며 “너 잘해야겠다”라고 신기해했다. 이에 기안84는 “진짜 세상에 빚밖에 안 지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으로 기안어워즈를 시작한 기안84는 “바야흐로 ‘인생84’ 채널이 열린지 2년. 여러분들 덕택에 여기까지 왔다. 여러분들이 오셔서 저도 먹고 살고 여러분들 출연료도 드리고 제작진들도 먹고 살고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2024년 앞으로 또 좋은 일 많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기안어워즈는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진행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인상에는 허성태를 비롯해 여러 후보들이 있었지만 태안 꽃게가 차지했다. 이에 허성태는 “내가 이럴 줄 알았다. 꽃게한테 졌어”라고 했고, 쌈디는 “귀한 분 모셔놓고”라며 웃었다. 꿋꿋이 진행을 이어가는 기안84는 “꽃게님은 스케줄상 참여하지 못해서 허성태 형님께서 대리로 수상을 해주시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근상에는 봉지은이 수상을 했고, 남우주연상은 박재정이 차지했다. 이어 여우주연상, AOMG상, 연기상, 최우수상 등 여러 상 시상을 마쳤다. 그리고 대망의 대상의 수상만이 남아있는 상황. 제1회 기안어워즈 영예의 대상은 애옹이가 차지하면서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홍진경은 “오늘 기안 님의 소감 안들어 볼 수가 없다. 지난 한 해 누구보다 뜨겁고 바쁘게 열정적으로 사셨는데 마무리되는 이 와중에 얼마 전에 대상을 수상하셨잖아요”라며 촬영일 기준 12월 7일이지만 미래를 예견한 멘트를 날렸다. 기안84는 당황했지만, 홍진경은 “두 가지 버전으로 따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먼저 대상 수상 소감에 대해 기안84는 “제가 뭐 한 게 있겠습니까? 다 여러분들 덕택인 것 같고 그리고 저가 감사한 거는 다들 바쁘신데 사실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게 쉽지 않은 분들이다. 이렇게 모여주셔서 이게 저한테는 대상 이상의 어떤 그런 게 아닌가”라고 답했다.
두 번째는 대상이 떨어질 때 소감을 전했다. 기안84는 “저는 후보에 올라온 것만 해도 영광이고 사실은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과 함께 있는 게 저한테는 대상이 아닐까. 그런 마음이다”라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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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생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