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했던 '2024년 새해 기념포' 쾅! SON, EPL 12호골→득점 2위 '껑충'... '자신감+최상 컨디션' 챙겨 亞컵으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1.01 01: 04

손흥민(31, 토트넘)이 새해 축포를 쐈다.
손흥민은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AFC 본머스와 맞대결에서 풀타임을 소화, 1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12승 3무 5패, 승점 39가 된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본머스는 7승 4무 8패, 승점 25로 12위에 머물렀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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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출격해 정규시간 90분 모두 소화했다.
손흥민의 골은 전반 9분에 터진 사르의 선제골로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가고 있던 후반 26분에 터졌다. 
골 상황은 이러했다. 로 셀소가 침투하는 손흥민의 앞으로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다. 공을 잡은 손흥민은 그대로 질주한 뒤 박스 안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12호 골이자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손흥민 지난 24일 에버튼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29일 브라이튼전에선 알레호 벨리스의 골을 도왔다. 
2024년 1월 1일 ‘새해 첫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PL 12골로 솔랑케(본머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14골을 기록 중인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단 2골 차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히샬리송의 쐐기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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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뀐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득점포를 터트린 손흥민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시안컵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월 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소집,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막바지 훈련에 돌입한다. 6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의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아시안컵은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12개국은 16강으로 향한다. 또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도 16강행 티켓을 따낸다.
한국은 1월 15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월 20일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맞붙고, 1월 25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와 만난다.
한국이 만약 E조 1위를 차지하면 16강 상대는 D조 2위다. 일본·인도네시아·이라크·베트남 중 한 팀이다. 조 2위를 하면 사우디아라비아·태국·키르기스스탄·오만이 속해있는 F조 1위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한국의 우승과 함께 아시안컵 득점왕을 노린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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