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뛴다더니? 日, '미토마 포함' 아시안컵 나설 26인 최종명단 발표..."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01 19: 38

미토마 가오루(27, 브라이튼)가 일본 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최종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대회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D조에 편성, 이라크,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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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개막하는 대회를 앞두고 일본은 친선전을 2경기를 편성했다. 홈에서 태국을 5-0으로 물리친 일본은 이제 카타르로 넘어가 도하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에 나선다. 요르단전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또한 A매치가 아닌 연습 경기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태국과 경기에서 승리한 일본은 아시안컵에 나설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JFA 공식 소셜 미디어
골문을 지킬 골키퍼로는 스즈키 시온(신트트라위던), 마에가와 다이야(빗셀 고베), 노자와 다이시 브랜든(FC도쿄) 세 명이 선택됐고 수비에는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날),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다니구치 쇼고(알 라이얀), 마치다 고키(위니옹 생질루아즈),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나카야마 유타(허더스 필드), 스가와라 유키나리(AZ), 마이구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와타나베 츠요시(헨트)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포워드엔 엔도 와타루(리버풀), 모리타 히데시마(스포르팅),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이토 준야, 나카무라 케이토(이상 스타드 드 랭스), 아사노 다쿠마(보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사노 가이슈(가시마 앤틀러스), 마에다 다이젠, 하다테 레오(이상 셀틱),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가 선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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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미토마다.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활약하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미토마는 지난달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치른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후반 38분 교체됐다. 이후 미토마가 지팡이를 짚고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심한 부상으로 전망됐다.
미토마는 이번 발목 부상으로 최소 4주에서 6주까지 결장해야 한다는 좋지 못한 소식을 접했다. 2024년 1월 13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미토마의 모습을 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당시 "우리는 미토마를 약 6주간 잃게 된다.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면서 미토마의 부상에 대해 직접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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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의 부상 이후 다수 일본 매체는 미토마의 아시안컵 출전 불발 사실을 빠르게 알렸다. 일본 '월드사커'는 "미토마의 아시안컵 출전은 절망적"이라며 "일본대표팀과 브라이튼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앞서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지난달 29일 "미토마의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이 생겼다. 발목 통증은 가라앉았고 잘 회복되고 있다.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이번 명단 발표에서 미토마의 이름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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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우선 부상 상황을 봤을 때 (미토마의) 대회 첫 경기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부상에서 잘 회복하고 있다"라며 미토마의 상황을 알렸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는 부상에서 잘 회복하고 있다. 대표팀 의료진과 소속팀(브라이튼) 의료진은 소통하며 대회 초반 출전 가능성을 이야기했고 (미토마를)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선발하기로 했다"라고 미토마의 선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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