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알린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계속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SNS에는 이선균의 스타일리스트로 추정되는 한 스태프의 글이 게재,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퍼지며 화제가 됐다.
스타일리스트는 “늘 다정하고 따뜻했던 우리 오빠. 피팅때마다 의견 존중해 주시고 믿어주셨던 나의 오빠. 이 옷 픽스! 착장이 너무 이쁘다며 뭘 입을지 고민하셨던 오빠가 벌써 그리워요”라고 추모했다.
이어 “너무나도 멋지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오빠가 주셨던 그 큰 사랑들. 잊지 않고 살아 갈게요. 오빠 덕분에 너무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젠 편히 쉬세요. 삼가 고민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배우 류현경도 고인을 기억했다. 그는 SNS를 통해 "오빠 덕분에 이 동네 알게 되었고 좋아하게 되었어. 다시 여기로 이사 온다고 여기가 제일 좋다고 했지. 나도 여기가 제일 좋아. 지금이 제일 좋아. 오빠도 지금이 거기가 좋았으면 좋겠어"라고 추모했다.
앞서 류현경은 이선균과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 출연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지난달 29일 비공개로 진행된 이선균의 발인식에도 참석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울 강남 소재의 유흥업소 실장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던 이선균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 세워진 차에서 의식 불명인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이선균의 차량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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