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암표 몸살에 티켓 취소➝"공연은 예정대로 진행"[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1.02 14: 40

가수 장범준이 공연 암표 문제에 티켓 취소라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예정된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장범준은 지난 달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앨범이 미뤄져서 좀 오래 쉬고 있습니다. 앨범이 언제 나올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보통 저는 앨범이 나와야 신곡하고 같이 활동을 시작하는 편인데, 내향적인 성격이라 몇 년 쉬다 갑자기 활동을 하면 힘들 거 같아서 앨범 발매 되기까지 작은 공연을 가끔 해볼까 합니다”라면서 공연 개최 소식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기존처럼 대규모의 공연장에서 펼치지는 형식이 아닌 소규모 공연 형태였다. ‘평일소공연’ 형식으로 공연시간 60분, 관객 50명 정도의 작은 공연을 기획하고 있었다. 장범준은 “셋리스트도 아주 대중적이지 않다”라며 앨범 발매 전까지 주, 평일 2회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티켓 예매 오픈 이후 암표가 성행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장범준은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네요.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시키겠으니 표를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구매하지 말아주세요. 최대한 방법을 찾아보고 있겠습니다. 혹시라도 급한 마음에 되파는 티켓을 사시는 분이 생길까봐 글을 남깁니다”라고 공지하며 불법 거래에 대한 경고를 남겼다.
장범준의 공지에도 암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장범준은 첫 공연을 이틀 앞두고 지난 1일 개인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암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일단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암표 거래로 인해서 예맷 티켓 취소라는 초강수를 둔 것.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인 멜론 측도 “아티스트의 요청으로 공연 티켓 예매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오랜 시간 아티스트의 공연을 기다려오신 예매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드리며, 넓은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 예매하신 티켓은 예매체를 통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드릴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다만 공연 자체를 취소하는 것은 아니었다. 장범준의 ‘평일소공연’이 진행되는 클럽온에어 측은 2일 오후 OSEN에 “암표로 인해 예매 티켓 취소를 결정한 것이지 공연이 취소된 것은 아니다. 공연은 내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장범준이 추후 관련 내용을 공지하겠다는 계획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장범준 채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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