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개인 레이블 설립에 이어 지수까지 솔로 활동을 위한 새로운 회사가 공개되며 그룹 블랙핑크의 개인 활동와 관련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과 관련한 다양한 설에 휩싸인 바 있다. 2016년 데뷔한 이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최고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인 만큼 이들의 향후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 결과 수많은 논의 끝에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개별 활동에 대한 별도의 추가 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네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어떤 방식으로 이어갈지에도 궁금증이 더해졌고, 먼저 제니가 개인 레이블 설립을 발표하며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제니는 최근 SNS를 통해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제니는 “감사한 일들로 가득했던 일 년이 지나고 곧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다”며 “2024년부터 저의 솔로 활동은 OA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드 아틀리에(OA)는 지난 11월 제니가 설립한 개인 레이블로, 주목을 끄는 새로움을 창작하는 공간을 뜻한다. 어머니와 함께 만든 이 레이블을 통해 제니는 올해부터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어 지수의 개인 회사 소식도 전해졌다. 2일 한 매체는 지수가 친오빠가 운영 중인 영유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오맘에 새 둥지를 튼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비오맘 측은 “대표님 사업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달 비오맘 측은 구인 사이트를 통해 ‘Blissoo’라는 회사명과 함께 경력 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지수의 사진과 함께 올라온 채용 공고에는 연예인 수행기사, 로드매니저, 영상 콘텐츠 담당자, 디자인, 회계관리자, 경호원 등 경력 직원을 모집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회사에 대해 “K팝 산업에서 글로벌하게, 그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할 스타트업”이라며 “어떤 회사에서도 쉽게 경험해보지 못할 아티스트와 스타트업의 만남. 아티스트 성장과 함께 더욱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사업을 국내외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제니와 지수가 가족들과 함께 솔로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가운데 로제와 리사의 개인 활동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 이뤄질 완전체 그룹 활동과 더불어 활발한 개별 활동까지 ‘따로 또 같이’ 행보를 예고한 블랙핑크가 2024년에는 또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