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자신만의 위생 철칙에 대해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서는 "태어난 김에 연예대상"이라는 제목의 웹콘텐츠 '살롱드립2'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안84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장도연은 "사람들이 '기안은 대충 산다'고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아니다. 나는 열심히 산다"고 해명했다.
이어 장도연은 "뭘 낭비하는 걸 싫어하는 거 같다"고 말했고, 기안84는 "어딜 가기 전에 옷을 피팅을 해본다. 그럼 칼로리도 시간도 쓰는데, 그게 아깝다. 그래서 한번 세팅하면 최소 4일 입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고 슬슬 땀에 절어 가지 않나. 최대한 더러워졌을 때 빨아야 가성비가 나오는 거다. 그렇게 하면 기분이 좋다"라고 부연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빨래하는 기준이 있다고 들었다. 오빠 입으로 이야기하라"고 언급했다. 기안84는 "(빨래 전에) 맛을 본다. 바지에 혀를 대서 짜면 빨아야 한다. '이 정도 간이면 두 번 더 입어도 되겠다' 하는 게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정확히 어느 부위를 맛보냐?"라고 물었고, 기안84는 "바지는 허벅지 정도. 티셔츠는 목덜미 근처를 맛본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오빠 혀 불쌍하다. 혀지컬 100이다. 어떻게 그걸 맛볼 생각 했는지 신박하다"고 놀라워했고, 기안84는 "너무 지저분하면 안 된다. 나는 굉장히 위생을 지키는 편이다. 머리 냄새나 구취는 안된다"라며 자신만의 위생 철칙을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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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TEO 테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