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이하 '노래방VS')의 제작진이 참가자들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는 OSEN과 Mnet '노래방 VS'의 최효진 CP, 정우영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우영 PD는 "최종 우승자인 '대구 김광석' 박종민 참가자의 우승을 예상했나"라는 질문에 "목소리가 좋다는 생각은 했다. 미팅을 진행할 때도 그렇고, 99대 1 경연을 할 때도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정 PD는 "(참가자가 가진) 목소리의 힘은 크다고 생각했는데, 로이킴과 박재정이라는 프로듀서를 만나면서 그게 극대화된 케이스인 것 같다. 프로듀서분들이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걸 극대화해 준 것 같다. 그래서 우승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아쉬웠던 탈락자가 있었나'는 물음에는 "방송은 함축해서 보여줘야 하지 않나. 정말 잘하는 분들 많았는데, 못 보여드린 분들이 정말 많다. 재미도, 실력으로도, 뛰어나신 분들이 많은데, 정해진 시간안에 방송을 해야하다 보니 편집은 다 해놓고,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편집된 분들도 많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수많은 참가자 중, '나는 솔로' 9기 영철, 14기 광수, 15기 영호, 1기 영호, 8기 영수, 4기 영수 등 이른바 '나는 솔로' 6인방이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출연 비하인드에 관해 묻자 "사실은 4기 영수, 조섹츤 씨가 먼저 신청을 해주셨다"라고 답했다.
최효진 CP는 "그분이 '나는 솔로' 전 기수 모임회 같은 것이 있는데, 거기서 회장이시더라. 톡에다가 ‘해보고 싶은 사람 알려줘’ 하고 출연자를 모집했다고 하더라"라고 웃었고, 정 PD 역시 "기수 별로 다 데리고 오셨다. 여섯 분이 모여서 오셨는데, 다들 콘셉트를 희한하게 잡으셨다. 다들 정말 즐기다 가셨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최 CP는 "그분들이 '나는 노래방에서는 이미 자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그런지, 현장에서 뵀을 때도, '얘는 몰라도 나는 합격 한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치셨던 게 기억이 난다"라고 웃으며 "매력적인 분들이셨다. 저희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보여드리는 데 많은 기능을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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