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결혼 기념일 날짜를 헷갈려 눈길을 끌었다.
3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국가대표 이상화의 남편 강남, 18살 연하의 일본인과 결혼한 심형탁이 게스트로 등장해 남다른 아내 사랑을 전했다.
강남은 "허벅지 싸움 같은 걸 하면 진다"라며 "허벅지로 금메달을 딴 분이라 절대 싸우면 안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강남은 성대했던 결혼식을 이야기하며 "이상화씨 쪽에는 김연아씨, 박찬호 형님이 참석하셨다. 근데 김연아씨, 박찬호 형님과 김광규 형이 같이 앉아 있더라. 광규 형이 누구보다 많이 울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결혼식 비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남은 "이상화씨가 결혼식 작게 하자고 했는데 내가 국가대표인데 무슨 소리냐고 크게 하자고 했다. 내가 낼 테니까 크게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친척동생이 축의금을 받았는데 이름도 적지 않고 돈만 받아놨다. 그래서 상화씨가 일단 자기가 낸다고 하더라. 그렇게 5년이 지났다. 아직 못 줬는데 상화씨가 용돈 쓰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결혼 전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던 이야기를 전했다. 강남은 "우리 부모님이 상화씨는 국가의 보물인데 왜 결혼하려고 하냐고 하더라. 옛날에 학교에서 짤렸고 이런 얘기도 다 했는데 상화씨가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종국은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송은이 역시 "그때 국민들이 많이 쑥떡거렸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강남은 결혼 5년차지만 결혼기념일 날짜도 기억하지 못해 당황했고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남은 9월이라고 말했지만 알고 보니 10월로 밝혀져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심형탁은 자신의 결혼기념일에 대해 확신을 갖고 이야기했다. 심형탁은 "모든 비밀번호를 그 날짜로 해둔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의 아니게 비밀번호를 공개한 심형탁은 "방송 끝나고 비밀번호를 다 바꾸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은 이상화의 평소 습관에 대해 "상화씨가 되게 예민하다.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깬다. 내가 조용히 화장실을 가려고 하면 쳐다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그 정도면 기저귀 차야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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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