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새해맞이 특별 방송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에서 영화 감독 박찬욱과 독점 인터뷰를 방영했다.
12월 31일 방송된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 프로그램 중 CNN 앵커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Kristie Lu Stout)는 박찬욱 감독을 만나 영화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 등 박 감독의 경력과 2024년 개봉 예정 작품 등 향후 계획을 깊이 있게 살펴보았다.
인터뷰를 시작하며 앵커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는 ‘올드보이’의 20주년을 축하하며 “아름다우면서 기이하고 충격적인 영화”라고 표현했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는 관객에게 큰 충격을 줬다. 영화의 힘은 고전적인 캐릭터와 보편성에 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2022년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아가씨’ 등 다수 작품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본인이 그려내는 로맨스 영화에 대한 관점을 설명했다.
한국 영화의 발전기와 글로벌 영향력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 박찬욱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황동혁 감독이 우리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있어 저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하며 “영화와 TV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 감정과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처한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데 집중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전 세계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전한다.
또한 2024년 미국 HBO에서 방영될 시리즈 ‘동조자 (The Sympathizer)’와 넷플릭스와의 첫 협업 영화 ‘전,란 (War and Revolt)’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박찬욱 감독의 계획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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