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이승연 친모 "이승연父, 여자랑 있어→외박까지!" 53년 만에 밝혀진 진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1.04 08: 25

이승연의 친어머니, 아버지, 이승연이 53년 만에 삼자대면 했다. 
3일에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의 아버지와 친어머니가 이승연의 주선으로 53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승연의 친어머니는 과거 이승연의 아버지가 여자 문제가 있었고 본인이 가장 아닌 가장 역할을 하느라 일본에 가야 했던 일을 이야기했다. 이승연의 친어머니는 화재로 인해 아버지가 직장을 잃고 일을 하지 않았다며 그게 불행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승연의 아버지가 과거 외박하고 집에 돌아온 후 장롱을 발로 차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승연의 아버지는 친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연의 아버지는 친어머니를 보고 많이 변해서 알아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연은 "아빠가 다른 여자들을 많이 만났으니까 헷갈릴 수 있는 거 아니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옛날에 있었던 얘기를 딱 지적하는데 내가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친어머니는 "지금 생각해보니까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이승연과 이승연의 친어머니를 보며 "둘이 많이 닮았다"라고 말했다. 친어머니는 "나는 이승연의 엄마가 맞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아빠하고 엄마하고 한 자리에 있는 건 처음"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이 53년 만이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생물학적 부모가 있는 상태에서 보니까 증강현실 속에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는 "죽지 않고 살다보니까 이렇게 만난다"라고 말했다. 친어머니는 "나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대단한 일이다"라며 "당장 내일 내가 세상을 떠난다고 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친어머니는 "그럼 장례식장 찾아 갈 거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의 친어머니는 "오늘 이렇게 만나서 반가웠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아버지는 "반가운 정도가 아니라 기적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백일섭은 "이게 해피엔딩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의 친어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아버지에게 먼저 악수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는 친어머니의 뒷모습을 가만히 지켜봤다. 
이승연은 아버지에게 "후회스러우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버지는 "키가 작아졌다.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가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승연은 인터뷰를 통해 "짠했다. 아빠도 한 남자고 사람이다. 아빠도 아빠를 안 해보고 남편을 안 해봤을 거다. 너무 서툴렀던 거다. 내가 뭐에 서투른지도 몰랐던 거다. 사람 대 사람으로 너무 짠했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의 아버지는 반성하며 지금의 아내인 이승연의 양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버지는 "오늘 집에 가면 내가 어느 정도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은 "길러준 엄마 생각하니까 이 영상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겉으론 쿨하게 이야기했지만 마음이 어떨까 싶다. 아빠가 저렇게 얘기해주니 다행이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의 친어머니는 삼자대면 이후 심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친어머니는 "며칠 사이에 승연이도 만났고 승연이 아빠도 만나니까 띵해서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 정신이 없었다. 아무하고도 얘기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다. 그 기분은 아무도 모를 거다"라고 말했다. 
친어머니는 "별 거 아닌데 그땐 왜 그렇게 이해를 못했나 싶다. 가장 쓴 열매를 맺은 건 자식이구나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의 양어머니는 "서로 만나야 승연이 마음도 편하지 않겠나. 나는 남편도 있고 아들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양어머니는 "지금까지 승연이가 고생하는 걸 보니까 안쓰럽다"라고 말했다. 양어머니는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죽는 게 자식을 도와주는 일 아니냐. 손녀 아람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김서방이 승연이에게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이야기했다. 
친어머니는 "딸이 행복해서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승연은 "부모님이 행복을 잘 찾아나갔으면 좋겠다. 나는 그 힘으로 아이와 행복을 잘 찾아나가는 것. 그거면 충분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