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의문의 무시' 당했던 KIM, 기어코 실력 인정받았다 'IFFHS '월드 베스트 11' 영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1.05 14: 22

 ‘세계적인 센터백’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월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IFFHS는 5일(한국시간) 지난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선수들로 ‘월드 베스트11’을 꾸려 발표했다.
3-4-3 포메이션 속 김민재가 센터백으로 선택받았다. 그는 ‘뮌헨 동료’ 알폰소 데이비스와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후방 라인을 차지했다.

[사진] 김민재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시즌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구단의 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수비에서 강철 같은 모습을 자랑하며 ‘철기둥’이란 별명을 얻었다. 
우승팀 소속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까지 받았던 김민재는 시즌 끝나고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러브콜을 받아 이적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김민재는 지난 시즌 보여준 ‘특급’ 경기력으로 지난해 9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인 발롱도르 후보 30명에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투표에선 최종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그는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 해외에서 펄펄 날고 있는 동료들을 제치고 2923년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다만 전날(4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2023 월드 베스트 11' 후보 명단엔 포함되지 못했다. 더불어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FIFA와 FIFPRO가 공개한 남자부 수비수 후보에 존 스톤스,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에데르 밀리탕, 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마드리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들었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던 시간이 꽤 있었지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놀랍게도 지난 시즌 '세리에A 득점왕' 빅터 오시멘(나폴리) 이름도 공격수 후보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아시아-아프리카 ‘무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IFFHS의 명단엔 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김민재는 이제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의 우승에 초점을 맞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열려 내달 10일 막을 내리는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아시안컵 이후 우승이 없다.
아시안컵은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12개국은 16강으로 향한다. 또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도 16강행 티켓을 따낸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6일 오후 10시 ‘전지훈련지’ UAE에 위치한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시안컵에서 상대할 중동 팀과 대결을 대비하는 취지에서 이번 대결이 성사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중국 조규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3.11.20 /sunday@osen.co.kr
아부다비에서 담금질을 끝내면 클린스만호는 오는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1월 15일 한국은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월 20일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맞붙고, 1월 25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와 만난다.
한국이 만약 E조 1위를 차지하면 16강 상대는 D조 2위다. 일본·인도네시아·이라크·베트남 중 한 팀이다. 조 2위를 하면 사우디아라비아·태국·키르기스스탄·오만이 속해있는 F조 1위와 맞붙는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