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시대 영광 찾겠다"...새 회장의 야망 넘치는 연설, 구단 직원은 박수갈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05 18: 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광 재현을 노린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롭게 맨체스터 유나이트드에 부임한 짐 랫클리프 회장은 구단 경영진, 직원들 앞에서 구단을 영광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달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이네오스(INEOS) 그룹 회장인 짐 랫클리프가 클래스B 주식 25%와 맨유의 클래스A 주식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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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클리프는 그룹 이네오스의 창립자로 영국 최고의 부호 중 한 명이다. 랫클리프는 맨유 지분 25%를 인수하기 위해 13억 파운드(한화 약 2조 1,685억 원)를 지불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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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오네스의 스포츠 디렉터와 랫클리프는 맨유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 랫클리프는 최근 몇 년간 맨유의 경기력이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 보였던 세계적인 수준의 축구로 다시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랫클리프는 이번 주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자주 눈에 띄었다. 그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직원 모임에도 참석했다. 랫클리프는 훈련장에서 선수들과도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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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랫클리프는 라커룸은 온전히 텐 하흐 감독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그는 아직 공식적으로는 맨유 선수들과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는 먼저 팀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과 직원을 만났다.
데일리 메일은 "랫클리프는 여러 만남을 통해 통일된 메시지를 전했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지만, 세계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이를 함께 반전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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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랫클리프는 프리미어리그가 다음 달 그의 지분 25% 매입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으며 이 시점부터 맨유의 축구에 관여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영국 '디 애슬레틱'은 "한 맨유 관계자는 "랫클리프는 수년 동안 구단을 괴롭혀온 문제에 대해 솔직한 말과 정직함으로 박수를 받았다"라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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