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소원이 현실이 됐다.
지난 5일 밤 10시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첫 방송된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 EP1에서는 세븐틴이 이탈리아 로마에 첫 입성한 모습이 그려졌다.
‘나나투어’는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나영석 PD)와 함께 여름의 이탈리아로 떠난 데뷔 10년 차 세븐틴의 진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나나투어’는 세븐틴이 지난 5월 ‘출장 십오야2’ 출연 당시 ‘꽃청춘 단체 출연권’을 획득해 기획됐고, 나영석 PD는 이번 여행을 위해 멤버들을 완벽하게 속이는 ‘납치 작전’을 감행했다.
세븐틴의 일본 공연이 막 끝난 날 밤, 나영석 PD는 에스쿱스의 은밀한 도움을 받아 멤버들이 묵고 있는 호텔을 기습 방문했다. 나영석 PD의 등장에 세븐틴은 혼이 나갈 정도로 깜짝 놀랐고, “이렇게 허를 찔려 본 적은 처음이다. 우리가 일정을 모두 알고 있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도 알고 있어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되게 체계적으로 속았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지만 세븐틴은 당황한 것도 잠시, 첫 유럽 단체 여행 소식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쏟아냈다. 멤버들은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했고,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며 마침내 로마에 도착했다. 마치 수학여행에 온 듯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세븐틴은 로마의 상징 ‘콜로세움’이 품고 있는 정취를 느끼고 이곳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다.
또한 세븐틴은 가위바위보로 숙소의 방 배정을 한 뒤 생필품을 얻으려 ‘네버엔딩 인간 제로 게임’을 펼쳤다. 게임에 일가견이 있는 세븐틴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게임 전문가 나영석 PD를 상대로 고도의 심리전을 벌였고, 계속되는 방어 성공으로 준비된 상품을 모두 획득했다.
영상 말미 소개된 다음주 예고편에는 세븐틴이 두 번째 목적지 토스카나로 향하는 유쾌한 모습이 담겼다. 이들의 다음 여행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한편, ‘나나투어’는 매주(설 연휴 제외) 금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영되며,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위버스를 통해 TV 방영 분량의 약 두 배인 풀버전(회당 120분 내외)이 단독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