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선호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늘(6일) 오후 9시 5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 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유선호는 극 중 강태하의 이복 동생이자 세상에서 노는 게 제일 좋은, 한량 재벌 3세 강태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하는 만찢남 외모에 패션 감각,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셀럽의 삶을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박연우에게 마음을 열고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하며 '직진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022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슈룹'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계성대군 역을 소화, 독특한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으며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시킨 유선호는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 막내로 합류해 풋풋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또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선호는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사채소년'을 통해 스크린에도 진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학교 서열 최하위에서 최상위로 올라 광기에 가까운 감정 변주를 보여준 유선호의 남다른 열연에 호평이 이어졌다.
이렇듯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유선호는 이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매회 시선을 강탈하는 스타일링으로 재벌 3세의 화려한 생활을 보여주는가 하면 다소 거칠고 투박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강태민만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한층 물오른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재 입증했다.
유선호가 출연하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오늘(6일) 오후 9시 5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