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과 배인혁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6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기획 김성욱, 연출 박상훈,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서는 조선으로 돌아간 박연우(이세영 분)가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았다.
현대에 남은 강태하(배인혁 분)는 홀로 울고, 홀로 슬퍼했다. 심장은 씻은 듯이 나았고, 민혜숙(진경 분)은 욕심을 버렸으며 강태민(유선호 분)은 형을 좇아 회사를 잇기로 했다.
박연우는 민혜숙의 전생인 윤 씨 부인과 황명수(이준혁 분)의 전생인 덕구에 대한 죄를 고발했다. 이에 대한 입증은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조선의 강태하였다. 그는 죽지 않고 살아났다. 박연우는 용감하게 임금에게 여인들의 처지를 고하는 등 나서기도 했었으나, 조선의 강태하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조선의 강태하는 결국 가족의 죄를 밝히고자 일부러 심장에 남긴 독 때문에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 강태하는 “그대도 나를 닮은 그 사람을 많이 보고 싶었지요? 나를 볼 때마다 더 괴로우실 텐데, 미안합니다”라면서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꼭, 그 사람으로 태어날 테니, 다시 만나러 와 주겠습니까? 그럼 그때는 그대도 날 봐주겠지요. 잊지 말고 꼭 오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연우는 자신의 초상화며 나비 노리개 모두 조선의 강태하가 줬다는 것을 알았다. 마음은 미어지지만 그가 원하는 건 새조선의 강태하였다. 그리고 참형 당하지 않은 덕구가 박연우를 죽이러 오자 박연우는 드디어 선택을 해야 했다.
현대의 강태하는 모든 자리에서 물러난 채 박연우를 처음 만난 호텔을 사들였다. 배롱나무 아래에서 매일매일 박연우를 기다리던 강태하는 비로소 현대로 온 박연우를 만날 수 있었다.
끝으로 두 사람은 다시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에는 진짜 결혼식이었다. 박연우는 “다녀왔소. 너무 늦진 않은 거요? 오랜 시간 날 위해 기도한 당신의 바람을 들었소. 드디어 그 바람이 내 운명이 되었네요”라고 말했고, 강태하는 “이제 연우 씨와 나의 운명이에요”라며 서로를 바라보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