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남 배지환, 시즌 준비 위해 오는 11일 미국행..."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출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1.09 11: 00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올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11일 미국으로 떠난다. 
배지환의 에이전시인 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는 9일 “배지환 선수가 한국에서 일정을 마치고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이른 오는 11일 인천국제공학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지환은 지난해 10월 귀국 후 부산의 드림스포츠아카데미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대구 북구B리틀야구단을 방문해 재능기부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또 출국을 하루 앞둔 오는 10일에는 지난해 기부했던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다시 방문해 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배지환이 입국장을 통해 입국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2 / rumi@osen.co.kr

배지환이 입국장을 통해 입국한 후 미소짓고 있다. 2022.10.22 / rumi@osen.co.kr

한편 배지환은 지난해 11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푼1리(334타수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 OPS .608을 기록했다. 그는 귀국 후 “1년 내내 정신없이 시즌을 보냈다. 그렇지만 막상 끝나고 보니까 아쉽기도 하고 또 내년이 많이 기대되기도 한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배지환은 지난 7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7년 전 큰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내가 적응하는 데 혼자라는 생각으로 힘든 날이 많았다. 나를 한결같이 사랑으로 대해주는, 존재만으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과 약속한 미래는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로 가득하다”고 신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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