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배인혁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속 애정씬에 대해 밝혔다.
배인혁은 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약칭 열녀박씨)'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배인혁은 남자 주인공 강태하 역을 맡아 활약했다.
배인혁은 지난 2019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뒤 줄곧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열녀박씨'는 키스씬과 베드씬 등 다양한 애정씬으로 방송 말미까지 로맨스 팬들을 사로잡았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에서도 애정씬이 등장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던 터. 다만 배인혁은 "'열녀박씨' 촬영이 첫방송 하루 전에 끝났다"라며 "애정씬이 아니더라도 경쟁작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그는 "연우와 태하의 키스씬이나 베드씬이 어떻게 하면 다를까 생각을 많이 했다. '열녀박씨'에 유독 애정씬이 많았다. 각 잡고 하는 것 보다는 둘이 가진 풋풋함과 '꽁냥거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키스씬이야!' 이렇게 힘주는 느낌보다 둘이 좋아하는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배인혁은 "정말로 다양한 작품에서 로맨스를 하긴 했는데 다 달랐다. '열녀박씨'를 통해 로맨스도 기존과 다를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린 것 같아서 그런 의미로 이번 작품이 남을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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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지형준 기자 /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