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이정이 신장암 판정을 받고 아내가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필모네 육아 월드'에 입성한 가수 이정, 더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정은 이필모의 둘째 아들 도호를 보면서 "너 왜 이렇게 귀엽냐?"며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부엌에서 더원과 만두를 만들던 이정은 "애를 낳고 싶은데 아직 계획은 없다. 계획 중""이라며 "집에 아이들(담호, 도호)을 보니까 빨리 낳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딸 둘을 낳고 싶다"고 밝혔다.
"제주도 생활은 어떠냐?"는 질문에 "이제는 적응해서 육지 오는게 힘들다. 낯설기도 낯설고 '내가 여길 그동안 어떻게 살았나?' 싶다"고 했다.
이어 "내가 지금 결혼식 올린지 2년이 다 돼간다. 오히려 더 여유 있어 졌다. 근데 아기 낳으면 바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필모는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앞서 이정은 지난해 초 신장암 1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진행했다. 다행히 수술과 회복이 잘 끝나면서 회복 중인 상태다.
더원과 이필모는 "수술한 건 어떻게 됐냐? 다 나았어?"라고 질문했고, 이정은 "올해 초에 우연히 완전 럭키로 건강검진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결혼 1년 후 신장암을 진단 받은 이정은 "원래 신장 쪽은 1기에 발견된 경우가 잘 없는데 수술로 치료가 된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도 1기라서 착하게 살라고 하시더라"며 "이게 뭔일인가 싶었는데 당시에는 와이프가 정말 놀랐다. 많이 놀라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티를 안 내려고 하는 모습이 더 가슴 아팠다. 이제는 괜찮다. 그 계기로 건강해졌다. 요즘에는 더 좋다"며 미소를 보였다.
제이쓴-준범 부자가 이사를 앞두고 '별똥별 플리마켓'을 오픈했다.
첫 번째 손님으로 박슬기-공문성 부부, 4살 딸 소예가 방문했다. 현재 박슬기는 둘째 임신 7개월 차로 볼록한 D라인을 자랑했다. 둘째 태명은 탄탄이라고.
박슬기는 입장부터 쇼핑계 '큰손'을 입증하듯 장바구니 캐리어를 끌고 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런 날이 공짜 육아하는 날이잖아"라며 구매욕을 활활 불태웠다.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는 박슬기는 "내가 유산 경험이 있다. 첫째 딸 소예 이후로 유산을 여러번 했다"며 "그래서 이번 임신 초반에는 집에만 있었다. 내가 허락될 때까지 주변에 일부러 얘기 안했다. 6개월 차인가 그때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과 태권도 선수인 남편 신민철, 그리고 22개월 아들 시우 군이 제이쓴의 집을 찾았다.
혜림은 어린 아들에게 영어로 얘기했고, 시우는 모든 영어를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이를 본 제이쓴은 "왜 이렇게 잘 하냐?"며 놀란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혜림은 한국어,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광둥어 만다린어)까지 능통하며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제이쓴은 언어를 잘하는 비결을 물어봤고, 혜림은 "난 영어로 계속 얘기해줬다"며 "나도 고민 했던 게 한국어도 잘 못하는 상황에서 영어를 잘하는 게 맞나? 이러다 0개 국어 하면 어떡하나?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전문가 선생님이 말해줬는데 국어, 영어를 구별 못할 때 지금 해야된다고 했다. 그 말에 OK해서 그냥 영어로 얘기했다"며 비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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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