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나 이강인 곁으로? PSG, '뮌헨 6번 MF' 겨울 영입 노린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10 13: 46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의 곁을 떠나 이강인(23, PSG) 옆으로 갈까.
독일 '겟 풋볼 뉴스'는 10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번 겨울 요주아 키미히(29,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노린다"라고 전했다.
키미히는 지난 2015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해 온 미드필더다. 뮌헨 이적 직후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지만, 본인의 희망으로 2020-2021시즌부터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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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히는 뮌헨 전술의 중심을 맡고 있다. 뛰어난 킥 능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격의 시작점을 맡고 있으며 활동량과 체력 역시 뛰어나 넓은 지역을 움직이면서 적극적으로 수비지역을 커버한다.
그러나 2023-2024시즌 들어 키미히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데다 부상과 다이렉트 퇴장 등으로 뮌헨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키미히에게 관심을 드러낸 클럽이 있으니 바로 프랑스 맹주 PS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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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PSG는 올 겨울 뮌헨의 미드필더 키미히 영입을 시도한다. 현재 PSG는 키미히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PSG의 목표는 이달 말까지 키미히를 영입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독일 이적시장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PSG가 키미히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기만 한 것이 아니다. PSG는 키미히와 관련된 초기 정보를 얻기 위해 에이전트를 고용했다"라며 PSG가 적극적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PSG엔 젊고 번뜩이는 능력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들이 많지만, 수비 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수와 싸워줄 수 있는 역할이 부족하다.
매체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번 이적에 전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라며 감독이 직접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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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키미히 영입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겟 풋볼은 "뮌헨은 이번 겨울 PSG가 아무리 영입에 자신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이적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며 뮌헨이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가 키미히를 데려갈 또 다른 방법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을 노리는 것이다. 매체는 "여름 이적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시즌 키미히가 레온 고레츠카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뮌헨 구단과 독일 대표팀 모두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키미히가 뮌헨을 떠나 PSG로 이적한다면 그의 팀 파트너는 김민재에서 이강인으로 바뀌게 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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