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과 이경규가 만났다.
3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는 '라미란, 이경규 구라에 분노하여 촬영장 뒤엎어버린 사연' 제목의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영화 '시민덕희'의 라미란, 공명이 등장했다.
이경규는 "우리 프로그램에 영화 프로그램이 언제 오는지 기다렸다. 우리 프로그램이 망해도 이 영화는 살려야 한다"라며 영화 '시민덕희'의 배우 라미란, 공명을 소개했다. 라미란은 "요즘 갓경규가 너무 핫하다고 여기 와야한다고 해서 찾아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라미란을 보며 "초면인데 영화 배우를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는 영화감독으로 활동했던 것에 대해 "캐스팅을 하도 까여서 배우 알레르기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라미란은 캐스팅 이야기가 나오자 "뭐든 할 수 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라미란은 "제 영화 중에서 극장에서 본 게 있으신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다 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라미란은 "일생이 거짓말이시냐"라고 되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라미란은 앞에 놓인 탁자를 치고 일어섰다. 그때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탁자가 무너져 주위를 폭소케 했다.
2023년 6월에 제대한 공명은 "좋은 작품을 찍고 군대를 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라미란은 "우리 영화를 촬영하고 군대에 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라미란은 예능 프로그램 경험에 대해 "예능은 나를 온전히 보여주는 일이고 하루 종일 촬영을 하지 않나. 선배님이 왜 화를 내시는 지 알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경규는 영화 '시민덕희' 속 보이스피싱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사람 옆에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와 함께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던 지인이 아들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것. 이경규는 "아들이 칼에 맞았다고 하더라. 5천만원 달라고 했는데 깎으라고 했다. 겨우 3천만원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돈을 보내려고 하는데 계좌번호에 입금이 안되더라. 알고 봤더니 한 번 써먹어서 걸렸던 계좌였나보다. 돈이 되돌아왔다. 이때쯤 돼서 정신을 차렸다"라며 "아들한테 전화해봤더니 아들이 집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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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