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장르의 한 획을 그은 장재현 감독이 새 영화 '파묘'로 내달 극장가를 찾는다.
K오컬트 장르를 이끄는 장재현 감독이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로 돌아왔다.
앞서 장재현 감독은 2015년 개봉한 영화 '검은 사제들'로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엑소시즘이란 소재로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 오컬트 장르에 한 획을 그었다. '검은 사제들'을 통해 제16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신인 감독상까지 품에 안은 장재현 감독은 충무로에 눈도장을 찍으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어 그는 신흥 종교 비리를 쫓는 미스터리 영화 '사바하'(2019)로 오컬트 장르의 지평을 열었다. '사바하'에서 다양한 종교를 총망라한 장재현 감독은 새로운 종교 세계관을 탄생시키며 오컬트 장인이란 대명사로 등극했다.
'파묘'는 장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묘를 시작으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파묘'는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한 소재와 동양 무속 신앙의 편견을 깨는 새로운 오컬트 미스터리.
수년에 걸친 장재현 감독의 견고한 준비와 연출력, 최민식부터 김고은·유해진·이도현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더해진 '파묘'는 긴장감 넘치는 체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최민식은 “장재현 감독에게 제대로 배웠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이 있다”며 장재현 감독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이처럼 장재현 감독의 연출력이 집약된 '파묘'는 K오컬트의 또 다른 경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묘'는 오는 2월 극장 개봉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