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과 윤혜진이 딸 지온의 어린시절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11일 '윤혜진의 What see TV' 채널에는 "우리의 동쪽 제주도..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엄태웅, 윤혜진은 딸 지온과 함께 제주 여행을 떠났다. 숙소에 도착한 윤혜진은 넓고 깔끔한 숙소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여기 너무 예쁘다. 무슨 갤러리같다"며 "여기 요리해도 되겠다. 요리를 하고싶네 여기는. 너무 예쁘다. 미쳤네 여기. 이렇게 집이 맨날 깨끗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을 보러 간 윤혜진은 "오빠 우리 모레 가지?"라고 물었고, 엄태웅은 "더 있고싶나보네"라고 말했다. 이에 윤혜진은 "여기 너무 좋으니까"라고 아쉬워했다.
숙소로 돌아와 한바탕 수영을 마친 이들은 함께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를 했다. 그러던 중 딸 지온은 "나 키울때 레벨 몇이었냐"고 질문했고, 엄태웅은 "넌 수월했다. 많이 아프지도 않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윤혜진은 "자기가 뭘 키워봤어야알지"라고 핀잔을 줬고, 엄태웅은 "아니 그래도 잔병치레도 안하고 많이 찡찡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온은 "그레서 레벨 몇이냐"고 재차 물었고, 윤혜진은 "레벨원"이라면서도 "그래도 다 힘들다. 사람 키우는게"라고 말했다. 이어 "순한 편이었지 지오니는 착하게"라고 설명했고, 지온은 "나 키울 때 에피소드 있냐"고 궁금해 했다.
그러자 엄태웅은 "많지. 너 이마를 카메라로 때려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엄태웅이 메고 있던 카메라에 어린 지온이 맞았던 것. 윤혜진은 "찍혀서 엄마가 진짜 화가 났었는데"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고, 엄태웅은 "그래도 많이 없어졌다. 옛날엔 여기 쏙 들어간게 있었다"고 상처를 언급했다.
윤혜진은 "울었냐"는 지온의 질문에 "콕 찍혀서 울었다"고 말했고, 엄태웅은 "아주 애기때였다. 백일?"이라고 전했다. 윤혜진은 "두살 안 돼서였다. 그렇게 어릴때였냐"고 놀랐고, 엄태웅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윤혜진은 "잘한다! 저 망할놈의 카메라"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엄태웅은 "엄마가 아빠 칭찬해주는거 봤지? 잘한다고"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혜진은 "진짜 화가 어찌나 나던지. 그걸 왜 이렇게 옆으로 메고 다니냐"라고 잔소리 했고, 지온은 "난 영원히 안없어져 그거?"라고 걱정했다. 이에 윤혜진은 "아니다. 없다"고 현재는 상처가 사라졌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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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혜진의 What see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