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선수의 아내 인민정이 와전된 보도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11일 인민정이 개인 계정을 통해 "일방적인 언론보도에 이 사람은 세상을 떠날 시도를 할만큼 고통이였고 옆에서 살리려는 저 또한 지옥이였다"며 3여년 간 힘들었던 속내를 꺼냈다.
그러면서 현재 일용직 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전한 그는, 부부가 건설업 기초안전보건 교육도 이수한 자격증을 공개,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인민정은 특히 "아빠가 살아야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생계가 안정돼야 양육비를 주겠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라고 하시니 정말 하늘이 무너진다"며 자극적인 기사보도를 꼬집었다.
인민정은 "아빠가 살아야, 아빠가 일을 해야 아빠가 힘을 내야 아이들한테 양육비를 보낼수 있다, 그러니 죽지 말라고 했던 이야기"라 정정하며 "제발 부디 비방이 아닌 살아갈수 있게 이 마음 놓치지않게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하 인민정 SNS.
일방적인 언론보도에 이 사람은 세상을 떠날 시도를 할만큼 고통이였고 옆에서 살리려는 저 또한 지옥이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3년이 흘렀고 마음을 다잡은 이 사람은 일용직 노동자로 출근을 합니다.
어제 밤 기자님과 30분 가량 통화를 했습니다. 양육비를 누구보다 보내고 싶은 저희 마음과 마지막 양육비를 빚을 내 보냈던 경위와 차압과 대출 등 현 이야기까지 모두 눈물로 가감 없이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앞뒤 설명 없이 "아빠가 살아야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생계가 안정돼야 양육비를 주겠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라고 하시니 정말 하늘이 무너집니다....
자동녹음 기능이 있어 몇 번을 다시 들었어요 아빠가 살아야, 아빠가 일을 해야 아빠가 힘을 내야 아이들한테 양육비를 보낼수 있다, 그러니 죽지 말라고 했던 이야기인데.....이게 이렇게 기사 제목으로 자극적으로 나올 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정말 힘이 듭니다...
안전이수증까지 따서 현장 일용직 일을 하기까지는 모든걸 내려놓고 정말 간절했기에.... 우리는 이렇게 매일 발버둥치며 살아갔습니다... 저도 힘을 보태려 안전이수증을 딴 상태입니다..
제발 부디 비방이 아닌 살아갈수 있게 이 마음 놓치지않게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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