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예고' 바르사 레전드 피케, 돌아오긴 했는데..."팬들 속였다" 이유는?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12 13: 34

헤라르드 피케(37)가 팬들을 기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어떻게 된 일일까.
영국 '트리뷰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헤라르드 피케가 팬들을 속였다"라고 전했다.
FC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수비수 피케는 지난 2022년 11월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13라운드 UD 알메리아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피케는 2008년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616경기를 뛰며 3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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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를 떠난 피케는 지난 10일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새해가 됐고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축구계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축구가 정말 그리웠다. 하지만 선수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 코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주말에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겠다"라고 썼다.
이에 팬들은 그가 바르셀로나 코치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를 드러냈다.
팬들뿐만 아니라 스페인 '스포르트', 영국 '데일리 메일', '트리발 풋볼' 등 매체들은 피케의 축구계 복귀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그러나 피케가 축구계로 돌아오는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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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뷰나는 "피케는 마침내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했는데 우리가 예상했던 내용과 많이 다르다"라고 알렸다. 알고 보니 피케는 게임 내 코치로 등장했던 것.
피케는 11일 "그래, 내가 돌아올 거라고 했잖아...제 다음 챕터는 : 소라레 라이벌즈에 총감독으로 합류합니다!"라며 "첫 경기를 위해 저와 정면으로 대결하고 열정에 대한 보상을 받으세요"라는 글을 추가했다.
트리뷰나의 설명에 따르면 '소라레'는 선수 카드를 수집하고 거래하는 판타지 스포츠 게임이다. 피케는 이 게임에서 코치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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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더 많은 것을 기대했는데"라며 허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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