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맨3’의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연이어 배역을 잃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외신은 “조나단 메이저스가 더 이상 ‘48 Hours In Vegas’라는 제목의 영화에서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 역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1998년 NBA 결승전 도중 불스의 파워 포워드의 악명 높은 라스베이거스 여행에 대한 실화를 기록할 예정이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코트 위의 악동, NBA 최고의 리바운더라고 불리던 데니스 로드맨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조나단 메이저는 지난 달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지난 해 3월 미국 뉴욕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두 사람은 택시 안에서 말싸움을 하다가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자친구의 손을 붙잡고 때렸으며, 목에도 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3급 폭행, 2급 가중 괴롭힘, 3급 폭행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나단 메이저스는 결국 유죄 선고를 받게 됐다. 고의적 폭행과 가중 괴롭힘 등 두 건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이후 그는 마블 스튜디오와의 관계가 끊어졌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 역을 맡아 이후 MCU의 주요 스토리텔링과 중추적인 인물로 활용될 예정이었다. 이번 폭행 구설로 마블에서 퇴출되고, 또 다른 작품에서도 배역을 잃게 된 것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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