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가 SM엔터테인먼트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SM 건물을 몇 층까지 올린 것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 유노윤호는 “층수가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지지대를 만든 팀이다”라고 밝혔지만 최강창민은 유노윤호의 말에 경악하며 “나는 한 3층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장 큰 지분이 있는 아티스트는 누구인 것 같냐”는 질문에는 “고르기 힘든데 슈퍼주니어도 정말 큰 한 몫을 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나는 화장실 샷시 정도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동방신기는 “회사에 지분이 따로 있냐”는 말에 “우리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형님들은 “보아도 이사하고 그러는데 동방신기도 그럴 때가 되지 않았나. 회사에서 자리 하나 안 주냐”고 거듭 물었고, 유노윤호는 “우린 아직까지 없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강창민은 “우리보다 데뷔를 더 늦게 한 친구들도 회사에서 직함이 하나씩 생기더라. 우리는 20년 동안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일개 소속 가수니까”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이사가 되고 싶은 꿈까지는 없는데 남들이 되니까 어라? 싶다. SM이 지금 잘못되고 있다. 엉망진창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