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반대, 졸혼 때문에" 김보성·백일섭·김부선, 아들·딸과 '절연'한 속사정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1.14 15: 24

천륜은 끊을 수 없다지만 ‘절연’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스타 가족들은 누가 있을까. 최근 배우 김보성부터 백일섭까지, 자녀들과 절연을 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보성이 아들과 절연한 사실은 지난해 9월 방송된 JTBC ‘쩐당포’에서 밝혀졌다. 당시 김보성은 쩐당포 물건으로 가족 앨범을 전하며 “타임머신이 있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 아들들이 사춘기를 겪을 때 사이가 틀어졌다. 안 좋아진 정도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보성에 따르면 자신이 아들과 대화가 안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연락이 차단됐다.
시간이 흐른 뒤, 둘째 아들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둘째 아들은 “두 아들이 아니라 저만 절연이다. 형은 아빠와 친하다”고 해명했다.

김보성의 차남은 “오해 없으면 좋겠다. 현재 할머니 집에서 지내고 있다. 엄마와 꾸준히 연락하고 엄마를 통해서 아빠가 제 근황과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다”면서 소통이 아예 끊긴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남은 “아버지가 제 꿈인 격투기 선수를 반대하시고, 성격 차이가 심했다. 지금은 약간 조율한 상태라 자주 밥도 같이 먹고 대면도 하는 상황”이라며 “방송에서 언급하지 말아 달라고 무수히 말했는데 이렇게 또 하셔서 이런 억측과 원하지 않는 관심을 받는 게 조금 힘들다”고 덧붙였다.
김보성이 아들과 절연에 이런 속사정이 있었다면, 백일섭은 딸과 절연으로 궁금증을 모았다.
‘졸혼’ 9년차가 된 백일섭은 “혼자 굉장히 편하게 살고 있다”며 싱글 라이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면서도 “딸에게는 나쁜 아빠인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백일섭은 “7년간 딸과 연락을 안 하다가 사위의 노력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며 딸과 소원해졌다고 설명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과 사위의 만남이 그려진다. 백일섭은 딸과 사이가 틀어진 부분에 대해 “둘이 이야기해 본 적이 없다”, “나는 한다고 했는데”라며 씁쓸한 심경을 밝힌다.
백일섭은 사위에게 “어디서 틀어졌지?”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사위는 “저는 졸혼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아버님 딸은 아버님이 졸혼 선언을 하고 이제까지 단 하루도 편하게 잠을 못 잤다. 차라리 이혼이면 아예 남남인데 졸혼은 부부로서 하나의 끈이 남았있는 것이지 않냐”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김부선 또한 딸 이루안과 절연한 상황이다. 김부선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루안이 자기 몰래 결혼했다고 밝히면서 씁쓸한 마음을 밝혔다.
김부선은 “엄마가 창피해서 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했는데 그 쪽 식구들이 내가 나타나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 돈 많고 학벌 좋고 집안 좋은 집은 남자를 만났는데 그 남자를 만나서 살고 싶은데 엄마가 나타나면 큰 방해가 될 거로 생각했나 보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루안은 “‘누구 딸’ 그런 거는 좀 감추고 싶다. 부끄러워서라기보다는 누구의 딸이 아닌 내 이름으로 나가고 싶다”라며 개명 이유을 밝힌 바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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