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토트넘 들어와~' 탈맨시티 목표인 '뚱보' 필립스, 소원성취하나?... 英 매체 "영입 선두는 놀랍게도 토트넘"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1.14 19: 45

토트넘이 '뚱보'로 전락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28)를 주의깊게 눈여겨 보고 있단 소식이다.
영국 '팀 토크'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필립스 영입전 선두라는 소식이 들려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을 제치고 필립스 쟁탈전에서 앞서고 있다.

[사진] 칼빈 필립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립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지난 2010년 리즈 유소년팀에 입단한 후 2022년까지 리즈에서 뛴 뒤 2022년 7월 맨시티로 이적했다.
리즈에서 활약하던 시절 그는 178cm의 크다고 볼 수 없는 신장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몸싸움, 풍부한 활동량과 영리한 플레이로 당시 리즈의 중원을 책임졌다.
리즈 시절 상대의 패스 차단과 더불어 위력적인 패스 능력도 보유해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로 활약하던 당시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필립스는 지난 2019-2020시즌 EFL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37경기를 소화하며 리즈의 승격을 이끌었다. 그는 2020-2021시즌 리즈의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리그에서 29경기를 소화하는 등 리즈 중원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맨시티 이적 후 폼이 저하됐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엔 제대로 나서지 못했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엔 정상 훈련을 소호하기 힘들 정도로 과체중이 되는 등 자기관리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현지 매체는 이를 두고 '뒤뚱뒤뚱 거린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올 시즌 입지에도 큰 변화가 없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보다 로드리를 중용하고 있다. 이에 그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을 고려중이란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다. 뉴캐슬, 유벤투스가 일찍 군침을 흘리고 있었던 이유다. 
여기에 수비수와 공격수 한 명씩 영입해 이제는 중원 자원 찾기에 나선 토트넘까지 가세했다.
'팀 토크'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소속팀을 떠나 있는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의 빈자리를 채울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며 토트넘이 필립스를 영입 후보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해 "토트넘이 필립스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선 맨시티에 500~600만 파운드(약 84~100억 원)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모르텐 프렌드럽 /  더 부트룸 홈페이지
한편 토트넘은 제노아 미드필더 모르텐 프렌드럽(22)도 눈여겨 보고 있다.
덴마크 출신 프렌드럽은 덴마크 홀배크와 브뢴비에서 유스 생활을 한 뒤 지난 2022년 1월 제노아에서 뛰기 시작했다. 당시 제노아는 그를 데리고 오기 위해 이적료 390만 유로(56억 원)를 투자했다.
이적 첫 해 적응기를 거친 그는 지난 시즌 제노아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제노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수비수 드라구신과 함께 구단의 세리에A 승격을 주도해 큰 주목을 받았다. 
프렌드럽은 올 시즌도 부지런히 뛰고 있다. 13일까지 치러진 세리에A 20경기 모두 출전했다. 1경기 빼고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프렌드럽을 품기 위해 다시 제노아와 협상 테이블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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