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빠니보틀 위한 ‘생일상’ 선보여..“♥아내 레시피로 요리” (‘태계일주3’)[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1.15 06: 59

‘태계일주3’에 합류한 이시언이 빠니보틀 위해 손수 생일상을 차렸다.
14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여행기가 그려진 가운데 이시언이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싸움 구경을 마친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숙소에서 룸서비스를 시키며 휴식을 취했다. 그때 룸서비스로 위장한 이시언이 깜짝 등장해 멤버들을 놀래켰고, 멤버들은 “상상도 못 했다”라며 놀란 가슴을 부여잡았다.

이들 중 가장 놀랐다는 덱스는 “저는 처음 들어올 때 ‘마다에서 장사하시는 한국인 분인가’ 싶었다. 근데 막 들어오시더라. 이건 좀 매너가 없는데. 그래서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이시언이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반가움에 “머리는 또 뭐냐”라고 장난을 쳤고, 이시언은 “최신 유행 스타일로 한 번 해봤다”라며 현지인 스타일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이시언은 “제가 시즌2 때 촬영 스케줄 때문에 못 가서 너무 아쉬웠다. 시즌3는 저도 꼭 가고 싶어서 왔다. 목표는 하나다. 기안, 덱스, 빠니 진심으로 놀래키자. 그 목표 하나만 생각했다”라며 깜짝 이벤트 성공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덱스는 이시언에 대해 “여행할 때 기안 형님께서 그렇게 저한테 ‘이시언2’라고 하셨다. 시언이 형님이랑 입맛도 비슷한 것 같고, 깔끔떠는 것도 비슷하다 생각해서 한편으로는 ‘이 형님이랑 같이 여행하면 어떨까?’ 계속 생각했었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기안84는 “놀랐으면서도 되게 좋더라. 제 개인적으로 형이 오니까 마음이 편했다. 원체 오래 알던 사람이고, 사람도 좋고. 저는 사실 형이 와서 좋은 게 뭐냐면 남미와 인도가 합체된 완전체 느낌이 들어서 좋다”라고 밝혔다. 빠니보틀 역시 “너무 반가웠다. 시언이 형이 평소에도 연락을 많이 한다. 같이 여행하면서 친해졌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한편, 이시언의 이벤트는 계속됐다. 이시언이 들고온 룸서비스에는 미역국과 잡채가 들어있었기 때문. 알고보니 이 음식들은 곧 생일이 다가오는 빠니보틀을 위해 직접 준비한 거였다. 이에 기안84는 “시언이 형은 무슨 미역국 요정이다. 남미에서도 미역국 하더니”라며 감탄했다.
인테뷰에서 이시언은 “마침 또 제가 오는 타이밍에 빠니 생일이 있더라. 미역국, 잡채 거리를 한국에서 가져와서 한식을 준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시언은 멤버들을 만나기 전, 한국에서 가져온 재료는 물론 추가 재료는 현지에서 구매해 같은 숙소 다른 방에서 분주히 요리하기 시작했다.
요리 도중 물이 끊기는 난관에 봉착했지만 이시언은 곧장 생수를 사와 무리 없이 요리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는 카메라를 향해 아내가 써준 특별 레시피로 만든다고 어필했다. 이후 동생들이 맛있게 먹자 이시언은 “내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게 정말 뿌듯하다. 잘 몰랐는데 너무 기분이 좋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덱스와 이시언은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함께 방송한 적도 없는 사이니 만큼, 낯을 가리는 덱스는 에어컨 방을 양보하며 깍듯이 대했다. 이를 지켜본 기안84는 이시언에게 “그러면 형님이 덱스랑 같이 자라. 둘이 껴안고 자”라며 놀려 당황하게 만들었다.
패널들 역시 덱스와 이시언 모습에 “되게 어색해 한다”라며 웃었다. 그리고 이승훈은 “둘이 사진은 어떻게 찍었냐”라며 첫만남을 물었다. 이시언은 “근처에서 회식하다가 덱스도 회식이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 길가다가 처음 봤다”라고 밝혔다. 실제 두 사람의 첫 만남 때 찍은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더했다.
덱스는 인터뷰를 통해 “속으로는 약간 내정적이고 사람과 친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며칠 뒤 예고에서 이시언과 덱스가 급격히 친해진 듯 함께 춤을 추며 남다른 케미를 선보여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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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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