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지옥2' 올 하반기 공개, 시청자 반응 기대돼" [인터뷰③]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1.15 12: 38

 (인터뷰②에 이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지옥’의 연상호 감독이 “‘지옥2’를 정말 열심히 만들었다”고 예고했다.
연상호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선산’ 인터뷰에서 “현재 ‘지옥2’의 후반작업 중인데 올 하반기쯤 공개할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21년 11월 19일 처음 공개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1’(극본 연상호・최규석, 연출 연상호)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시즌2는 3년 만인 올해 공개 예정인데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홍의준, 임성재, 이동희, 양익준, 이레, 조동인, 문근영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에 연 감독은 “저도 만든 사람으로서 ‘지옥2’를 기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데, 공개가 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저도 기대가 된다. 열심히 만들었다”라며 “김현주, 임성재, 김신록, 문근영 등 배우들이 칼을 갈고 다들 열심히 해줬다. 현재 마무리 중이지만 공개가 됐을 때 기대를 하고 있다”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시즌1은 2021년 11월 공개 직후, 84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인기 순위 TOP 10안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첫 순위 집계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세계 1위(플릭스 패트롤 집계 기준)를 차지했다. 공개 첫날부터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한 것은 한국 TV쇼 사상 처음이었다.
한편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쓴 ‘선산’(극본 연상호·민홍남·황은영, 연출 민홍남)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이라는 소재에 대해 “자극을 주기 위해 쓴다면 민감하겠지만, 저는 단지 자극만을 주기 위해 애쓰진 않는다. 어떤 소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해서 작품에 녹여내려고 한다”며 “‘선산’도 겉으로 봤을 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차근차근 살펴보면 오히려 좋은 이야기들이 있다. 만화 ‘계시록’의 소재는 개신교인데, 개신교 신자들이 봤을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전혀 없다. 오히려 그분들이 좋아할 수 있는 스토리”라고 설명했다.
'선산'의 원안은 연상호, 민홍남, 황은영이 작성했으며 카카오웹툰 ‘선산’의 글은 강태경, 그림은 조눈과 리도가 그렸다. 시리즈는 오는 1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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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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