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예나가 청춘들을 위한 모닝 엔젤로 변신했다.
최예나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홀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GOOD MORNING(굿모닝)’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예나는 지난해 6월 발표한 두번째 싱글 ‘헤이트 엑스엑스(HATE XX)’ 이후 7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앨범 준비 하면서 팬미팅을 통해서 여러 도시에 있는 팬분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에 새 앨범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고 빨리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최예나의 이번 신보 ‘GOOD MORNING’은 앨범명처럼 활기찬 아침 인사가 떠오르는 앨범으로 특유의 밝은 에너지부터 자전적인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음악 장르가 담겼다. 특히 최예나는 타이틀곡 'Good Morning'과 수록곡 '미운 오리 새끼’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제 자전적인 이야기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께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 출근길이나 아침 운동 때 들으시면 힘이 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운 오리 새끼’를 가장 애착가는 수록곡으로 꼽은 최예나는 “제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이 곡을 구상했을 때부터 주제, 멜로디 제 손이 안닿은 곳이 없는 애정이 깊은 수록곡이다. 제 별명이 오리이기도 하고 미운 오리 새끼 동화도 감명 깊게 봐서 공감의 마음을 담아서 만들고 싶다, 위로를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제 또래, 사회 초년생 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응원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Good Morning(굿모닝)'은 최예나의 파워풀하면서도 상큼한 보컬이 돋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듣는 이들에게 좋은 아침을 맞이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는 신곡에 대해 “어둡고 짙은 밤이 지나가면 반드시 아침이 온다는 희망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라며 “새롭게 도전해보는 장르들이라 곡 표현과 해석에 많은 노력을 했다. 곡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제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새로운 장르처럼 느껴지면 좋겠다는 마음에 더 신중하게 했다. 팬분들과 대중분들께서 제 노래에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예나는 전작 타이틀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로 앨범 발표와 동시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이름을 제목에 넣은 것은 물론 이름 앞에 ‘HATE(싫다’)라는 부정적인 느낌의 단어를 넣은 것은 불론 곡 중간 욕설을 연상케 하는 가사가 들어간 것과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앨범 콘셉트를 다수 차용한 것 역시 네티즌의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이와 관련해 최예나는 “곡 작업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게 진행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많은 의견들을 마음에 새기면서 모든 방면에 있어서 더 신중함을 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의 제 행보에 많은 응원을 해주시고 기다려주시면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솔로 데뷔 2주년을 이틀 앞둔 그는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도 들고 데뷔가 벌써 2주년이 됐는데 시간에 비해 팬분들을 많이 만나뵙지 못한 것 같아서 그게 아쉽다.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과 좋은 앨범을 통해 팬분들에게 좋은 기운과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예나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전작 활동 때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팬분들을 많이 만나지 못했던 것이 컸는데 그럴수록 앨범 작업에 몰두를 했다. 이번 앨범으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면서 팬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조은정 기자 ce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