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김판곤 말레이' 4-0 대승... E조 1위-한국 2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1.16 08: 06

요르단이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를 대파하고 E조 1위로 올라섰다. 
요르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서 말레이시아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요르단은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요르단은 같은 승점 3을 획득했지만, 골득실에서 요르단이 앞섰다. 요르단은 +4, 한국은 +2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이어 바레인(1패)이 3위, 말레이시아(1패)는 최하위(4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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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살펴보면 한국(23위),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 순이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후 각 조 1, 2위 12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남은 4자리는 각 조 3위 중에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이날 요르단과 말레이시아는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공격 정확도 측면에서 요르단이 더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볼 점유율에서는 말레이시아가 52%로 앞섰다. 그러나 전체슈팅은 14-8로 요르단이 더 많았다. 요르단의 유효슈팅도 8개나 됐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3개뿐이었다.
요르단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또 전반 18분에는 VAR 판독 끝에 선언된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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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은 전반 32분 알 마르디의 추가골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말레이시아의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다.
요르단은 후반 40분 알 타마리의 쐐기골까지 더해 4점차 대승을 거뒀다. 알 마르디와 알 타마리가 2골씩 뽑아냈다. 최전방 공격수 알 나이마트는 득점에 실패했으나 2도움을 올려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E조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강인(PSG)의 활약이 빛나는 경기였다. 스코어 1-1의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11분과 23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더 황인범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향해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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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오는 20일 오후 8시30분에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에 승리하는 팀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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