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민식과 2년 총액 5억 계약 “친정팀에서 계속 선수생활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공식 발표]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1.16 14: 41

SSG 랜더스가 포수 김민식(35)과 재계약했다. 
SSG는 16일 “포수 김민식과 2년 총액 5억원(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2012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1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민식은 KBO리그 통산 821경기 타율 2할2푼7리(1875타수 426안타) 24홈런 214타점 OPS .622을 기록한 베테랑 포수다. 2017년 KIA타이거즈로 이적해 팀의 통합우승에 일조했으며, 2022년 다시 친정팀인 SSG로 복귀해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지난해에는 122경기 타율 2할1푼8리(266타수 58안타) 5홈런 34타점 OPS .618을 기록했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SSG 랜더스 김민식. /SSG 랜더스 제공

지난해 김민식에게 비FA 다년계약을 제안하기도 했던 SSG는 이번 겨울에도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기 쉽지 않았고 결국 SSG는 베테랑 포수 이지영을 키움과의 사인앤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하며 포수 문제를 해결했다. 
입지가 좁아진 김민식은 결국 2년 총액 5억원으로 이전 다년계약 제안보다 좋지 않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됐다. SSG는 “포수진 경쟁력 및 뎁스 강화를 위해 포수 경험이 풍부한 김민식과 FA계약을 맺었다”라고 김민식과 재계약한 이유를 설명했다. 
계약을 체결한 김민식은 “친정팀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팀 선후배와 함께 다시 한번 SSG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 김민식. /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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