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역술가 팩폭 맞고 MBC 퇴사 포기 "로또도 안돼..결혼운=45살"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1.17 00: 38

‘MBC의 아들’ 김대호가 퇴사와 프리선언에 실패(?)했다.
16일 오후 유튜브 ‘일사에프’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김대호는 생애 처음으로 신점을 보러 갔다. 그는 “돈 많이 벌 수 있는지 물어봐야겠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사 가고 싶다”며 “지금 집에 5년 살았는데 비바리움을 다시 하고 싶지만 할 공간이 없다. 내 취미 생활과 삶의 공간을 분리하고 싶다. 나의 거취를 묻고 싶다. 인사이동이 있을 수 있으니. 뭐 총각에서 유부남이 될 수도 있고”라며 내심 퇴사와 이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역술가의 풀이는 달랐다. 그는 김대호에게 “집을 잘못 수리했을 때 집안이 편친 않아진다. 잘 벌었을 것 같지만 지금까지는 빛 좋은 개살구다. 올해와 내년부터 버는 돈이 내 돈으로 순환이 돼야 한다. 지금 집 말고 다른 집 문서 잡을 일이 있다. 별장처럼 되는 건진 모르지만 문서가 한 번 더 들어올 수 있다. 본인은 회피형인 게 많다. 나만의 절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실제로 김대호는 “싸우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도망가고 잠수 탄다”고 고백하기도. 역술가는 “그래서 결혼이 안 풀리는 거다. 그래도 혼자 살 것 같진 않다. 연애운이 없지도 않다. 혼사가 나는 건 44살, 45살 들어야 한다. 운이 들어와 있어도 내가 엎어져 있으면 안 된다. 지금 시기 때엔 누가 없는 게 낫다. 운도 멀티가 힘들다. 일하는 운이 들어왔을 때 뜨내기로 옆에 누가 있으면 깎아 먹고 재수가 없다”고 조언했다.
김대호는 어떤 이성을 만나야 잘 풀릴지 물어봤다. 역술가는 “본인하고 똑같은 여자 있으면 만나고 싶냐. 본인 역시도 더 큰 사람을 만나야 편하게 산다. 사주가 높은 사람, 의지하고 그늘이 될 수 있는 사람, 그런 인연복을 만나야 한다. 본인과 좀 다른 사람을 만나야 원활할 듯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대호는 파이어족에 대한 꿈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이른 은퇴와 행복한 삶을 꿈꾸는 인물. 역술가는 “인생에 큰 점환점이 들어왔다.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순탄치 않았다. 철이 없었다. 허송세월 많이 보내고 흥도 많고 술도 많이 마시지 않았나. 그래도 운은 들었다. 하지만 아직은 내 역량만 믿고 나가서 활동하기엔 완전한 수조가 못 됐다”고 귀띔했다.
김대호 또한 “맞다. 내가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갑자기 이렇게 됐다. 객관화가 안 됐다. 항상 운이 좋았다”고 맞장구쳤다. 역술가는 “계획한 것보다 잘 풀렸다. 하지만 3~4년간은 내가 혼자 뭘 하기엔 기운이 약하다”고 조언했다. 김대호는 “프리는 아니고 퇴사. 지금 당장은 회사 열심히 다니지만 고견을 듣고 싶다”고 했고 역술가는 “퇴사는 너무 성급한 생각이다. 나한테 이롭지 못한 게 적어도 내년까지는 크다”고 잘라 말했다.
김대호는 “맞다. 아직도 제가 뭘하고 있는지 모른다. 퇴사해서 뭘 어떻게 해야 모르겠다”고 인정했다. 역술가는 “퇴사 해도 잠시 잠깐 잘 되는 게 있지만 뒤로 이어지고 금전으로 돌아와야 하지 않나. 잠시 바쁠 순 있지만 잃을 게 더 많고 꺾이게 된다. 작년처럼 각광 받는 건 아니더라도 좋은 운, 기회를 만드는 초석이 되는 한 해”라고 일렀다.
김대호가 매주 한다는 로또에 대해서도 “주식이든 애초에 일확천금은 없다. 베짱이가 되고 싶지만 안 된다. 돈 버는 것에 있어선”이라고 확실하게 꼬집었다. 김대호는 “ 나를 다독이는 시간이었다. 점사든 역술이든 사람 사는 건 불확실하다. 불안하기도 하고 살만한 세상이기도 하지 않나. 무수히 떠다니는 고민을 누군가의 입을 통해서 들으니 괜찮은 경험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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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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