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이 사이버렉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17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2022년 11월부터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티스트 장원영 본인이 제기한 것은 상대방이 응소하지 않아 의제자백으로 승소판결이 났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쉽은 지난해 7월 공식입장을 내고 "2022년 11월부터 법무법인 리우 (담당 변호사 정경석)를 통하여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5월 미국 법원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았으며, 2023년 7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탈덕수용소가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 멤버들에 대해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이로 인해 당사 업무에 대한 방해가 있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탈덕수용소 사과문의 진위 및 진의 여부와 무관하게, 과거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 법적 절차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한 신상 정보를 추가로 확인 중에 있다. 기존 사이버 렉카들에 대한 법적 조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결국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중단된 케이스가 많았다. 그러나 당사는 법무법인 리우와 함께 기존 소송과 달리 신원 파악이 상당히 이루어질 수 있는 조치를 취하였고, 이를 통해 탈덕수용소를 비롯한 '사이버 렉카' 운영자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스타쉽은 탈덕수용소의 엄중한 법적 처벌을 촉구하는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 및 임직원의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스타쉽은 "'탈덕수용소'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이로 인해 당사 업무를 방해했을 뿐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줬다"며 "탈덕수용소의 피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상에는 여전히 연예계 가짜뉴스를 다루고 성희롱, 모욕까지 일삼는 '루미나크' 같은 사이버 렉카 채널 다수가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 탈덕수용소에 대한 일벌백계로 가짜뉴스로 인한 사이버 테러에 대한 경각심은 일깨우고, 온라인과 SNS상에서 타인의 고통을 이용한 악질적인 '조회수 장사'가 판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17일, 장원영이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스타쉽은 "탈덕수용소에게 제기한 민사소송은 2건"이라며 "당사가 제기한 민사 소송은 1월 중 변론 예정을 앞두고 있으며, 아티스트 장원영 본인이 제기한 것은 상대방이 응소하지 않아 의제자백으로 승소판결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탈덕수용소를 형사고소한 건은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 스타쉽은 "아직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 단계에서 사법적인 판단이 나온 것은 아니라고 사료된다"며 "모든 법적 심판이 끝난 후에 다시 한번 공식입장을 통해 알려드리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당사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소속 연예인의 명예와 사생활, 인격 등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하여 향후에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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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