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뒷전인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4'에서는 육아를 어머니에게 미뤄둔 채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 고딩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서유선은 오픈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와 동거를 했고 아이를 가진 후 혼인신고를 했지만 남자의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한 달만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이후 서유선은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고 만삭인 상태에서 또 다른 남자를 만나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남자는 아이와 서유선을 모두 책임질 자신이 없다며 결국 이별했다.
서유선은 어머니와 아이와도 대화를 하지 않으며 침묵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서유선이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손녀가 3개월 전에는 엄마, 아빠, 마스크 이렇게 말했다. 근데 요즘은 말을 하지 않는다"라며 "아이가 엄마와 많이 교감해서 사랑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대화가 없는 엄마 서유선 때문에 아이의 언어 발달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서유선은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서유선은 "엄마는 아이 5살까지 결혼도 하지말라고 하더라. 이러고 사는 것보다 내가 없어지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유선은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한테 잔소리만 하는 존재다. 좋은 말을 해준 적이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유선의 어머니는 "아이가 좀 크면 면역력이 생기니까 어린이집에도 보낼 수 있고 그때가 되면 네가 원하는 일을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권오중은 "유선씨는 감성은 성인이다. 오히려 억누르니까 더 엇나가는 것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서유선은 밤 늦게 귀가했고 어머니는 이런 딸을 보면서 또 한 번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 모습을 본 박미선은 "저런 얘길 수 백번 하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유선은 "엄마는 내가 얘기만 하면 다 안된다고 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서유선의 어머니는 "너가 안되는 일만 하고 있지 않냐. 저번에 너는 경찰이랑 있었고 너는 만취해 있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일을 하러 나간다고 해서 나갔는데 술에 취해서 밖에서 자고 있는 애를 경찰이 데려왔다. 그래서 결국 일을 그만두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게다가 서유선은 인터넷 대출까지 하면서 300~400만원의 빚을 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는 "아직도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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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고딩엄빠4'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