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척에서 열릴 LAD-SD전, 일본팬 티켓 입수 여부 불투명" 日 매체 걱정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을 앞두고 일본 언론은 티켓 확보 여부에 우려하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 겐다이 디지털’은 19일 “오는 3월 20일, 21일 2일간 한국 서울에 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2연전이 열린다. 다른 팀들의 개막전보다 빨리 열리고, 캠프도 앞당겼다. 티켓 판매 요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16000석은 프리미엄화 되는 게 틀림없다”면서 “일본인이 티켓을 입수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걱정했다.

MLB.com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스프링 캠프 소집 일정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훈련에 시작하는 팀은 다저스다. 김하성과 고우석이 뛰는 샌디에이고 역시 다른 구단들보다 빠르게 훈련을 진행한다.

두 팀의 스프링 캠프 일정이 다른 구단들보다 빠른 이유는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개막전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 때문이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2024년 정규 시즌, 이벤트 경기 등을 '미국 외 국가'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어 매체는 “현재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은 한국 대기업의 쿠팡이 운영하는 ‘쿠팡 플레이’ 유료 회원이다. 별도로 MLB에서 판매가 있는지, 티켓 가격은 얼마인지는 모르는 상태다. 티켓 가격이 공개됐을 때 한국 팬들의 그 가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쿠팡플레이는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그리고 주관 중계권자로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를 선보인다. 스페셜 게임을 포함한 총 6개의 경기를 모두 중계하고, 선수단의 입국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한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티켓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진행된다. 티켓 및 경기에 대한 세부 사항 역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경기 티켓 판매는 쿠팡 와우회원의 특권으로 제공된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주최 경기가 열린 곳은 11개국 29개 도시에 달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 것은 일본 도쿄,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푸에르토리고 산후안, 호주 시드니, 영국 런던뿐이다. 한국은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개최하게 되면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린 12번째 국가가 됐다.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멕시코 몬테레이,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고 산후안, 호주 시드니에 이어서 서울이 역대 5번째다.

경기는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오후 7시 5분 개최될 예정이다. 관심이 많이 모이고 있다.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이 있고 LG에서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고우석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2년 보장 450만 달러(약 59억원)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또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좌완 마무리투수 마쓰이 유키도 5년 보장 2800만 달러(약 368억원)에 영입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약 9202억원) 계약을 맺었고 일본프로야구 ‘4관왕’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72억원) 계약을 안겼다.

한국 선수들과 일본 선수들이 대거 몰리는 경기다. 한국 팬들을 물론 일본 팬들도 고척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경기의 티켓 확보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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