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쟁이 쌍둥이가 등장했다.
19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떼쟁이 4살 쌍둥이 딸과 육아에 지쳐 번아웃 상황까지 온 엄마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네 살 이란성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했다. 엄마는 "아이들이 한 번 울기 시작하면 막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아빠 역시 "그냥 한 번 둬봤는데 정말 토할 때까지 울더라"라고 고민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쌍둥이 엄마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떼를 쓰면서 칭얼거리기 시작했고 엄마는 아이 둘을 케어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쌍둥이 딸들은 "밥 너무 맛있다. 엄마 요리는 최고다"라고 말해 엄마를 감동시켰다.
식사를 마친 후 엄마는 아이들에게 종이컵 쌓기 놀이를 시켰다. 두 아이는 서로 경쟁하듯 컵을 쌓았고 둘째의 컵이 무너지자 울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첫째는 컵이 무너지자 웃기 시작해 서로 다른 성향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얘네는 DNA가 완전 똑같다. 이 아이들의 기질은 비슷하다고 본다"라며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이 차이가 있을 뿐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영상으로 봐서는 둘째가 떼를 더 많이 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엄마는 쌍둥이 딸들을 데리고 마트에서 장을 봤다. 장영란은 "같이 장을 보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했다.
둘째는 떼를 쓰다가 계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요거트를 먹겠다고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엄마는 계산하고 나서 먹자고 설명했지만 아이는 떼를 멈추지 않았고 30분동안 칭얼거렸다. 결국 엄마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주고 아이는 울음을 멈췄다. 엄마는 "아이가 조산아라서 인큐베이터에서 있었다. 나오고 나서 울기 시작했고 그때도 정말 하루 종일 안고 있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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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