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외계+인' 2부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과 인연이 있는 강동원 배우가 함께한 무비토크가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외계+인'(감독 최동훈, 제공배급 CN ENM, 제작 케이퍼필름)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객들의 열띤 호평 릴레이로 개봉 2주 차에도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외계+인' 2부가 지난 18일(목) 서울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무비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무비토크는 '외계+인' 2부의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영화 '전우치'(2009)에서 능청스러운 매력의 도사 전우치로 활약한 강동원이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원조 도사를 연기한 강동원은 “영화 속에서 와이어를 활용한 무륵 역의 류준열이 펼친 다채로운 액션을 보며 고생이 많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며 '전우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에서는 전우치가 왕을 농락하는 장면이 조선과 현대를 관통하면서 이어지며 '외계+인'은 조선보다는 더욱 먼 과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려로 설정했다"며 "고려는 조선보다 화려한 의상을 입으며 개인적인 사회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작품에 녹이고 싶었다"고 두 영화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전우치'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흑설 역의 염정아에 대해 강동원은 "염정아 선배는 너무 좋으시고 코믹 연기를 잘하는 분이다 보니 촬영할 때도 늘 즐겁게 했던 기억이 있다"며 "'외계+인' 속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은 영화를 가장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캐릭터다. 두 분이 그렇게 잘 맞을 거라고 상상을 못해봤는데 너무 웃겼다"고 영화에 경쾌한 에너지를 더하는 신선 콤비의 활약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무비토크 당일이 생일이었던 강동원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가 진행된 가운데, 몰래 온 게스트로 등장한 김의성과 케이크를 들고 입장한 김태리로 인해 현장은 더욱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강동원은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즐거웠고 '외계+인' 2부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동훈 감독도 “강동원을 비롯해 '외계+인'에 나오는 훌륭한 배우들과 영화를 찍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이 영화를 보러 와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영화가 여러분의 기억 속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 남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열띤 호응 속에 강동원・최동훈 무비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는 '외계+인' 2부는 충무로 대세 배우들의 눈부신 시너지와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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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