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에서 할머니의 만두를 복원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가운데, 유재석과 하하가 피부과 시술을 받은 깜짝 근황으로 웃음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할머니의 만두를 복원했다.
이날 1년 전이 된 ‘놀뭐복원소’ 이야기에 유재석은 “그땐 주우재가 없을 때라 입 답고 있어라”며 폭소, 모두 “관계 복원이 시급하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공감을 못 한다는 주우재는 “그래도 나도 모니터로 봤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렇게 1년 만에 ‘놀뭐 복원소’가 복원됐다. 2024년 새해와 잘 어울리는 사연이 도착한 것.외할머니의 만두를 복원해 달라는 것이었다. 사연자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할머니, 할머니 만두 레시피가 복원된다면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만둣국을 끓여주고 싶다”며 할머니 손맛 복원을 의뢰했다.
사연자는 “갑작스럽게 이별한 엄마를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이벤트였으면 좋겠다”며 “할머니 만두가 복원되면 아기가 있으니 새로운 3대가 모여 만둣국을 끓여먹고 싶다, 소중한 추억을 복원해달라”고 했고 모두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만두복원 결과를 확인하는 날. 약 3주 만에 멤버들이 한 자리에 다시 모였다. 특히 유재석이 나타나자 피부시술한 근황에 모두 깜짝 놀랐다. 잡티는 빼고 테이프를 얼굴에 붙인 것. 유재석은 “하하가 ‘런닝맨’ 녹화 때 테이프 붙인 내 얼굴보고 따라와서 했다”며 “하하는 박피를 했다”고 했다. 마침 하하가 도착했고 하하는 “내가 물 사마귀 50개가 있더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또 지난 회식에 대해 언급, 하하네 식당에서 했다는 것. 멤버들은 “진짜 맛있어 저평가됐다”고 하자 하하는 “저평가 아니다 잘 되고 있다”며 울컥, “우리 맛집이다”며 발끈했다.
또 이날 추억의 만두 이야기에 각각 생각나는 어머니 음식에 대해 물었다.유재석은 “김치와 국, 찌개다”고 대답,진주는 “아버지가 요리를 하신다 주로 미역국과 김치찌개를 잘하신다”고 했다. 이에 하하는 “우리 엄마는 아침에 일어나면 시리얼이 있었다”며 아메리칸식으로 먹었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주우재는 “중학교까지 도시락을 싸주신 엄마, 새벽부터 고기망치로 돈가스를 직접 만드셨다”며 “학창시절 친구들이 부러워해 기세가 등등했다, 항상 어깨가 올라갔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에 대해선 “자동차 회사 차장이셨던 아버지, 주씨라, ‘주차장’ 이셨다”며 웃음짓게 했다.
이 가운데 분위기를 바꿔서, 복원된 만두를 외뢰인이 있는 곳으로 전달했다. 사연자는 모친에게 이벤트를 하기위해 준비,모두 긴장 속에서 이벤트의 주인공인 모친이 도착했다. 4주간 노력이 기울여진 대망의 만두를 공개, 모친이 시식했고 크게 한입 먹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말 없이 한 입 더 맛보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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