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이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민우혁, 최강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민우혁은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았고 절친 황재균은 공연을 보러 나섰다. 공연을 마친 민우혁은 공연장 근처에서 황재균과 함께 식사를 즐겼다.
식사를 하던 중 민우혁의 매니저는 황재균에게 “‘나 혼자 산다’ 나왔을 때 티아라 노래 불렀는데 그때도 지연 씨랑 만나고 있었냐”라고 물었다. 황재균은 “이미 만나고 있을 때였다. 신곡을 홍보하고 싶었는데 티아라 노래만 하면 걸리지 않냐. 그 시절 노래들을 꼈다. 가는 동안 시간까지 계산했다. 현무 형, 기안이 형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황재균의 절친은 “잠실의 최수종이다. 말투 자체가 상냥한 것은 처음 봤다. 경기 끝나고 타자마자 ‘여봉’ 한다. 못 한 날은 속상할 수 있는데 지연이 만나고 나서는 똑같다. 통화를 끝내고 나서야 자책을 한다. 그런데 지연이한테는 티를 안 낸다”라고 증언했다.
황재균은 얼마 전 결혼 1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받아들였다. 계속 그러니까 ‘진짜 이 남자랑 결혼해야 하나’. 결심을 빨리 하긴 했다”라고 말했다.
민우혁은 “재균이가 우리 보면서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황재균도 이에 동의했다. 황재균은 “힘들어서 집에 들어가면 안에서 뭘 하고 있든 문앞까지 뛰어나온다. 귀엽다. 싱글일 때 행복함이 있는데 이때의 즐거움보다는 둘이 있을 때 즐거움, 행복함이 크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민우혁은 “우리는 무조건. 룰도 정했다. 어느 순간 안 할 때가 있는데 아무리 싸워도 한 침대에서 자야하고 자기 전에는 꼭 대화를 해야 한다. 일어나면 무조건 안아야 한다. 최고의 육아는 부부가 사이가 좋으면 된다. 아이를 낳고 나서 스킨십을 더 한다”라고 말했다.
황재균의 절친은 “재균이 둘째 이름도 지어줬다”라며 2세를 둘째라고 잘못 말하는 실수를 범했고 민우혁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절친은 뉴스 1면에 나올 뻔 했다며 실수를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두 시간 반 동안 식사를 하면서 약 40만 원어치를 먹었다고 말했고 고기만 23인분을 먹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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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