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지석진이 깜짝 등장, 집구석(?)에서도 멘트값을 계산하는 프로 방송인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지석진이 또 한 번 등장했다.
오늘 게스트를 소개했다. 김봉으로 활약한 반고정 게스트 김동현과 홍진호, 조나단이었다.이어 두팀으로 나뉘어 엽전을 가지고 외부 레이스를 진행했다. 재석팀은 하하와 김동현, 홍진호로, 김종국팀은 지효와 세찬, 조나단이 됐다.
갑자기 조선시대 신분제가 등장했다. 신분에 따른 엽전개수가 다르게 지급됐다. 유재석에겐 거지를 추천, 유재석은“오케이”라며 거지를 선택하며 “지석진 없으니까 거지는 누군가 해야할 것”이라며 책임감을 보였다. 이어 구걸 재테크로 30냥을 당첨, 오히려 세자 양세찬은 최소 10냥 당첨됐다.
제작진은 ‘내가 만족할 상인가?’ 편으로 ‘입 짧은 지석삼왕’ 지석진을 위한 수라상을 완성해야 하는 레이스를 소개,‘입짧은 지석진, 석삼왕의 입을 만족시키시기 위해 수라상을 완성하라’는 미션을 전했다. 각각 미션을 위해 개인 엽전을 내야했고, 많이 남겨야 유리했다. 하지만 유재석팀은 유재석 외에 아무도 내지 않아 폭소하게 했다.
결국 홍진호와 유재석이 게임해서 탈락하며 개인엽전을 지급했다. 유재석은 지석진이 좋아하는 음식을 맞추기 위해 힌트를 받자며 지석진과 깜짝 전화연결을 했다. 전화를 연결하며 지석진이 어디있는지 묻자 지석진은 “어디겠나 집구석이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지석진은 옆에 있는 반고정 출연한 김동현에 “계속 나온다”며 견제했다.
이때 지석진은 거지분장을 한 유재석을 보며 웃음, “왜 거지상이냐”고 하자 유재석은 “형이 (없으니) 상거지 분장 안해서 내가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석진이 임금을 맡았다고 하자, 지석진은 “내가 임금이냐, 지금 출연하는 거냐”며 오디오만 출연하는 상황에 “출연료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계산해봐라”고 해 폭소하게 했다. 멘트값 확실히 계산하는 프로 방송인 모습.
유재석은 “오디오만 나가니까 라디오 출연료 정도 나올 것”이라 하자 지석진은 웃음, 유재석은 “이 형이 웃음이 많아졌다”고 했다.지석진은 “이렇게 (영상통화로) 보니까 너무 좋다”며 그제서야(?) 웃음지어 웃음을 안겼다. 오래간만에 방송출연에 웃음꽃이 편 지석진이었다.
앞서 지석진은 지난달 18일 소속사를 통해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지석진은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SBS ‘런닝맨’을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휴식기간을 갖고 체력을 재정비하여 빠른 시일 내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항상 지석진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건강상의 휴식이 필요했던 지석진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3 SBS 연예대상’에도 불참한 바 있다.
이 가운데 15일 OSEN 취재 결과, 지석진은 이날 오전 진행되는 SBS ‘런닝맨’ 녹화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불과 5주 만에 컴백이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한달 만에 다시 촬영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것. 방송 관계자들은 당초 2월 정도 복귀를 예상했으나, 지석진이 빠른 복귀를 위해 의지를 다졌다고. 제작진 역시 지석진의 빠른 복귀를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지석진의 복귀 방송은 오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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