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태어난김에 세계일주3(태계일주3)’ 덱스가 청춘 외교를 펼쳤다. 기안84의 질투는 폭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태계일주3’에서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덱스는 안타나나리보 대학교에 놀러 갔다. 덱스가 버스에서 사귄 여대생 친구의 초대를 받아 마다가스카르 최고의 명문대를 찾았다. 이 곳은 47개 학과를 운영하는 명문대였고 세종학당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컸다.
기안84는 “해외 대학교 탐방을 해 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번에 초대 받았을 때 궁금한 게 많았다. MT는 가나? 동아리가 있을까? 망고재배학과가 있나? 미팅도 하나? 관광 명소는 언제든 갈 수 있지만 해외 대학교는 친구가 없으면 못가지 않나. 그래서 더 설렌다”고 기대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현지 친구들 덕분에 ‘태계일주3’ 멤버들은 마음 편히 캠퍼스 투어를 즐겼다. 기안84는 법학을 공부하는 여대생 수아에게 “판사가 되고 싶나. 판사가 돼서 다 잡아 처넣어주세요. 부정부패, 가난하게 만드는 사람들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데 어쩐지 여대생들은 기안84보다 덱스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기안84가 “덱스는 마다가스카르에서 ‘나는 솔로’ 찍고 있다”고 말할 정도. 심지어 기안84의 옆에서 질문공세를 다 받아주던 수아는 덱스 옆으로 갔다. 이에 기안84는 “나랑 같이 가기 싫냐. 자꾸 덱스 옆으로 가냐. 내가 사귀자는 것도 아니고”라고 발끈했다.
덱스의 청춘 외교는 계속 됐다. 덱스는 현지 대학생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인기를 만끽했다. 기안84는 “좋겠다 잘생겨서. 노가리는 내가 다 까고 사랑은 덱스가 다받네”라며 “내가 갑자기 적응 못하는 복학생 같더라”고 한탄했다. 본인 만화 ‘복학왕’의 주인공이 된 복학84였다.
캠퍼스 구경을 마친 뒤 다 같이 학식을 먹으러 갔다. 이곳에서도 여대생들은 덱스의 메뉴를 추천해 주기에 바빴고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은 복학생처럼 소외됐다. 계산까지 하는 덱스는 세상 친절한 밥 사주는 잘생긴 선배였다. 기안84는 수업 끝나고 같이 맥주 한 잔 하자고 했지만 여대생들이 기겁해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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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계일주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