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최재우)와 S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어 데뷔조 UNIS(유니스)의 본격적인 활동과 벌써 구축되기 시작한 글로벌 팬덤에 뜨거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유니버스 티켓'은 지난 17일 마지막 생방송을 통해 한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멤버 8인의 UNIS(유니스) 탄생을 알렸다. 엘리시아(필리핀), 방윤하(한국), 나나(일본), 젤리 당카(필리핀), 임서원(한국), 오윤아(한국), 코토코(일본), 진현주(한국)가 선택을 받아 UNIS(유니스)로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게 됐다.
세계 각국에서 K팝 걸그룹 데뷔를 목표하는 다양한 국적의 소녀들을 모집했던 '유니버스 티켓'인 만큼, 화제성도 심상치 않았다. '유니버스 티켓'은 그동안 기획사 소속이었던 해외 참가자의 출연에서 탈피, 처음부터 글로벌 참가자를 모집해 진행된 걸그룹 오디션이기에 전 세계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 '유니버스 티켓'은 방송 기간 중 라코이(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 시스템)에서 시청자, 미디어 버즈 부분 SBS 프로그램 중 2위, 전체 프로그램 중 6~7위에 랭크되는 등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시 방영한 일본의 ABEMA TV에서 첫 방송부터 줄곧 '유니버스 티켓'이 시청자수 1위를 기록해 현지의 비상한 관심을 짐작게 했다. '유니버스 티켓'은 팬캐스트 앱에서 진행된 투표 역시 방송 적용 투표수 1400만, 비공식 이벤트 투표까지 합치면 1800만의 투표수를 이끌어내며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유니버스 티켓' 해외 참가자에 대한 소식이 각 나라에서 톱뉴스로 보도된 것은 물론, 탈락한 참가자 중 몇 명은 이미 각국에서 활발한 방송 활동과 광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F&F 엔터테인먼트 최재우 대표는 "신생 기획사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인재들의 캐스팅이다. 캐스팅은 4대 기획사들도 제일 중요시하면서 어려운 부분이다. 중소 기획사들은 더더욱 힘들다. 회사를 설립하고 캐스팅, 육성해 하나의 그룹이 나오기까지는 보통 2~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사전 마케팅과 앨범 활동 이후 흑자 전환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유니버스 티켓'을 기획 제작하며 이런 시간을 최대한 단축했고 캐스팅에 대한 고민의 많은 부분을 해결했다. 또 자본력만으로 할 수 없는 공중파 방송국과의 협업으로 회사의 기획력,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유니버스 티켓'의 성과를 돌아봤다.
한편 '유니버스 티켓'으로 꿈을 이루게 된 UNIS(유니스). 이들은 상반기 중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아울러 F&F 엔터테인먼트는 시리즈의 시즌2인 '유니버스 리그'를 준비, SBS와 함께 올해 연말 방송을 목표로 기획 중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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