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의 충격패에 소환된 클린스만 감독...클린스만의 뮌헨, 브레멘에 2-5 대패→경질 이유가 있었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22 09: 13

바이에른 뮌헨의 충격적인 패배에 위르겐 클린스만(60)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소환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승점을 더하지 못한 뮌헨은 승점 41점(13승 2무 2패)으로 1위 바이어 04 레버쿠젠(승점 48)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브레멘은 승점 20점(5승 5무 8패)으로 리그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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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조깅을 하고 있다. 2024.01.21 / jpnews.osen.co.kr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리로이 자네-자말 무시알라-킹슬리 코망이 공격 2선에 섰다. 라파엘 게헤이루-요주아 키미히가 중원에 섰고 알폰소 데이비스-마테이스 더 리흐트-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브레멘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닉 볼테마데-저스틴 은진마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펠릭스 아구-옌스 스타게-센느 리넨-로마노 슈미트-미첼 바이저가 중원을 맡았다. 안토니 융-마르코 프리들-니클라스 슈타르크가 백스리를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미하엘 체터러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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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전반 24분 실점 위기에 처했다. 동료와 공을 주고받은 바이저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데이비스를 때린 뒤 막기 어려운 코스로 튀었다. 이를 노이어가 가까스로 쳐냈다.
곧이어 전반 25분엔 브레멘이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비디오 판독(VAR)로 득점 인정되진 않았지만, 역습에 나선 은진마가 침착한 슈팅으로 노이어를 이겨내고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며 한 숨 돌린 뮌헨, 후반전에는 기어코 실점을 내줬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공을 잡고 전진한 바이저는 박스 안에서 데이비스를 따돌리더니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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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뮌헨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을 만들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무려 16년 만에 브레멘에 패배한 뮌헨이다.
이 경기 전까지 뮌헨이 베르멘에 마지막으로 패배한 것은 2008년 9월 21일 경기로 당시 뮌헨은 2-5로 크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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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랜스퍼마크트
해당 시즌 클린스만 감독은 뮌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2008-2009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0-4로 완패당했다. 동시에 리그에서도 단 한 번도 선두에 오르지 못하면서 부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4월 말 경질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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