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나인우, 박민영 향한 마음 드러냈다 “땅이 되고 싶어” 직진 고백[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1.23 10: 39

나인우가 박민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유지혁(나인우)과 강지원(박민영)이 서로 인생 2회차를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조력자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원은 유지혁에게 “부장님은 어떻게 돌아왔냐. 전 제가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눈 떠보니 2013년이더라”라고 말했고 유지혁은 “잠들었다 생각했는데 눈 뜨니 2013년이다”라고 대답하며 사고가 난 사실을 숨겼다.

이후 유지혁은 이석준(하도권)이 회사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회사로 달려왔다. 이석준은 유지혁의 뒤를 미행한 듯 사생활을 줄줄 읊었다. 유지혁이 지난밤 강지원과 함께 있었던 것까지 협박처럼 말하며 유지혁을 옭아맸고, 이석준은 강지원 대신 양주란에게 프로젝트를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혁은 “어젯밤에 아무 일도 없었다”라고 답했다.
유지혁은 밀키트 프로젝트를 지시하며 강지원, 박민환, 정수민을 한 팀으로 구성했다. 강지원은 당황했지만 유지혁은 “내가 할 수 있는 것 알지 않냐”라는 의문의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유한일(문성근)은 유지혁을 불러 이석준과 목소리를 높인 일을 언급하며 “이 실장 어떻게든 네 편으로 만들어라. 유라는 네가 정리해”라고 말했고 유지혁은 “할아버지는 저와 유라 결혼 원하는 것 아니었냐”라고 물었다. 유한일은 “처음부터 서로 마음에 없는 것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약속이지 않냐. 그러니 최대한 성의를 보여서 잘 정리해”라고 말한 후 “그 아가씨는 언제 볼 수 있냐”라고 물었다. 유지혁은 “보실 수 없을 것 같다. 제가 할아버지와 같은 마음이다. 제가 행복하길 원하시듯 저도 그 사람이 행복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지원은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을 이어주기 위해 주말 데이트에 나섰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할 무렵 강지원은 백은호(이기광)의 연락을 받고 만나러 나섰고, 백은호는 강지원을 위해 커다란 꽃다발을 준비했다. 유지혁은 멀리서 이를 지켜보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강지원은 유지혁을 찾아갔고, 유지혁은 “21년에 놓친 게 있다. 이석준 실장이다. 내가 회장이 되었을 때 사표를 냈다. 불편한 사람이다. 내가 강지원을 밀키트 팀장으로 못 한 이유를 말하는 것이다. 도와주겠다. 뭐든. 강지원 씨가 필요한 일 전부다”라고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유지혁은 백은호의 주위를 계속 맴돌았다. 그는 “바람기가 없는지, 얼마나 절실한지도 봐야 한다. 이제 푸드쇼는 그만해라”라며 백은호에게 의문의 말을 남겼다. 
이후 강지원, 유지혁은 함께 워크숍에 갔다. 보물찾기 중 강지원과 유지혁은 우연히 만났고 강지원은 유지혁 가슴에 새겨진 파란색 하트를 보았다. 유지혁은 “지원 씨 편하게 날 써먹어라”라고 말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정수민은 박민환을 유혹하기 위해 일부러 가시에 찔린 후 손에 피를 냈다. 손에 난 피를 혀로 핥았고 그것을 본 박민환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정수민은 박민환에게 물속에 있는 깃발을 찾아달라고 했다.
그때 강지원이 깃발을 찾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다. 그때 유희연(최규리)은 양주란(공민정)에게 수심이 깊어 물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를 들은 유지혁은 강지원을 찾아갔다.
유지혁은 위험에 빠진 강지원을 구해내며 “제정신이냐. 물 깊이도 모르면서, 그것도 혼자”라고 화를 냈다. 이어 “그냥 나한테 말하지.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 도와달라고 말하지 왜 그렇게 어려운 길을 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지원은 “난 정수민처럼 안 살 것이다. 내 힘으로 다 이뤄낼 것이다. 그게 강지원이다. 
유지혁은 강지원의 얼굴을 감쌌고 강지원과 지난 생에서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난 땅이 되고 싶었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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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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